진지먹어서 죄송합니다. 베스트의 남산돈까스의 박명수씨 행동이 재밌었다는 글을 보고 다시 한 번 사람의 이중성을 보게 됐어요. 관련 글에 많은 추천과 재밌었다는 평들만 즐비하며 박명수씨의 행동을 갑질로 보는 의견은 없는거같아 이번 게시물을 작성합니다.
물론 저 또한 제 이득앞에서는 이중성을 보이지만
한창 갑질 논란의 사회에서, 갑과 을에 부당계약 내용을 담은 이번 무도편에서 남산돈까스의 박명수씨는 좋게만 포장되어있네요.
방송이라는 점과 기존 박명수씨의 츤데레. 그리고 화면에 잡힌 직원분의 미소로 보면 그 상황자체는 서로서로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 실제였다 면 어땠을까요?
첫번째, 콜라는 왜 한잔만 내오냐는 장면. 인원수에 맞게 마시고 싶었다면 애초에 원하는만큼을 주문하셨어야죠. 보통 홀서버가 수량을 체크하지 않은실수도 있지만 화면에 잡힌 박명수씨의 행동(사람이 몇 명인데 한잔만 내오냐)을 실제 음식점으로 가져오면 손놈. 갑질로밖에 안보이네요.
둘째, 사람나가는거 안 보이냐는 장면. 첫번째 장면의 연속으로 박명수씨 캐릭터의 표현으로 직원에게 타박을 주고 직원은 음료를 더 준비해옵니다. 그리는와중 상자탈취로 무도멤버들은 식당밖으로 빠져나가죠. 여기서 박명수씨는 또 무례를 범하죠. 추가 주문을 하고 그걸 준비했는데 사람이 나가는걸 보고도 추가 주문내역을 준비했냐는 타박. 실제 식당에서는 이역시 손놈이죠.
분명 남산돈까스장면은 직원의 기분이 좋아보이고 보는 시청자(오유 내 그 게시물을 본 사람들 & 티는 내지않았지만 재미를 느낀 사람들)역시 재밌었던, 결과적으로 좋은 화면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창 갑질로 인한 회항과 아르바이트의 처우개선에 대한 갑질. 그리고 갑과 을의 연애 등 갑질에 반하는 게시물들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오유의 상황과 이번 남산돈까스 게시물 사이의 이중적 잣대에 대한 비판은 예능을 예능으로 보지못핫 저만의 선비질이었을까요? 우리 또한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조현아라는 말에 다시 한 번 공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