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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347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ullaka
추천 : 0
조회수 : 33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08 14: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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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8살이 된 대학생입니다. 군대 , 호주 워홀 어려운 집안 환경 등 때문에 6~7년 정도 휴학을 했습니다.
 
집안 환경이 가장 큰 문제였고 호주를 다녀온 후에 등록금 자취방 방값 생활비 집 전세금 등의 문제로
 
이모 , 이모부가 운영하시는 가구 공장을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3년째 일을 하고 있으며 처음 1년은 1년 내내 일을 했고 2년동안은 방학때만 2~3개월 정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상황 설명은 이만 하고 그 친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여름 방학때 저는 일을 하고 있었고 개학까지 2주정도 시간이 남았을때쯤 공장이나 몸을 쓰는 일을 해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사람들이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보통 3개월 정도면 지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당시 2명의 아저씨들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셨고
 
사람이 필요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그 친구가 어찌저찌 해서 오게 되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처음 본 순간 "와 정말 예쁘다" 라는 생각이었고 그친구가 향
 
수를 좋아해서 지나칠 정도로 뿌리는데 그 당시엔 그 향을 맡고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며 서서히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현재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 공장엔 영어를 할줄 아는사람이 저뿐이었고 그친구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말을 거의 못했습니다.
 
저는 호주에서의 기억 (초반에 영어를 못해 너무 힘들었던 , 혼자라는 외로움) 등 때문에 더더욱 신경 쓰며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겨우 2주 였고 학교를 다니면서 서서히 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가 방학 기간을 통해 다시 돌아온 상태이며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그 친구의 친구도 같이 와서 일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둘은 이모가 구해주신 집에서 월세를 내며 생활중입니다. 그 친구를 A 다른 친구를 B라고 칭하겠습니다.
 
어느날 공장 회식을 하게 되었고 노래방에 어쩌다보니 저 A , B 셋만 남게 되었습니다. B가 술을 굉장히 많이 마셨고 갑자기 이런 얘길 꺼냈습니다.
 
'A가 너(저) 좋아한다 알고 있었냐?" 그래서 뭔소리냐 물었더니 "너 학교 가고 나서 내가(B) 바로 왔는데 A가 항상 니얘기(저)만 하더라 귀엽다고
 
나는(B) 다안다 나는(B) 한국에 오기 전부터 A와 친구였고 5~6년 째 같이 살고 있다 행동만 봐도 다안다" 라고 말하더군요.
 
A는 옆에서 따로 부정은 안하더군요. 그 얘기를 듣고 제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들 방에 자주 놀러가 영화도 보여주고 음식
 
을 해주기도 하며 점점 더 친해졌고 장난처럼 "너희 나라 가서 살꺼다" , '널 좋아한다" 라고 표현을 자주 했고 진지하게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장난 처럼 좋아한다 너희 나라 갈꺼다 말을 하거나 빙판길 때문에 팔짱을 끼거나 하면 A가 결혼 행진곡을 "딴따따딴~" 하고 부르는 등
 
다 받아 주다가 진지 하게 얘기를 하면 "난 아니다 , 그만해라 더하면 나 일을 옮길거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사실 그런것들이 정말 제게 상처가
 
많이 되었고 그만할까 그만할까 생각은 많이했지만 다음날 또 보면 "아 너무 좋다" 이렇게 되버립니다.
 
여기서 더 이해가 안되는건 현재는 제동생이 여동생인데 그 친구들과 같이 지내며 영어를 트기 위해 그집에서 셋이 생활을 하고 일도 같이 하고 있
 
는중입니다. 그 친구들이 동생에게 거의 매일 같이 david ( 제 영어이름) "옛날 여자친구는 어땟냐 너는 봤냐 , 너희 엄마는 옛날 여자친구 좋아했다고
 
하던데" A는 "난 david이 좋아한다고 하는 얘기 안믿는다 , 플레이 보이 아니냐" 라고 물어보곤 제게 말하지말라고 한답니다.
 
저는 제가 싫다고 해놓고 저런 얘기나 다른 저에대한 얘기들을 매일같이 물어본다는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좋아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계속 해서 적극적으로 표현하자 자신들이 다른 여자친구를 찾아주겠다며 Badoo라는 채팅 어플을 깔아주었습니다.
 
별 생각은 없었지만 심심하진 않을거 같아 시작을 했고 알제리 여자분과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그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알제리 여자는 안돼"
 
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별 흥미를 못느끼겠기에 저는 어플을 지웠고 A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그만 해야하나 너무 좋은데.."
 
고민중 이었고 별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하는동안. 그리고 어제 동생이 일하다가 제게 와서는 A가 지난밤에는 "알제리 여자는 안돼 절대 안돼
 
알제리 여자랑 채팅 하지 말라고 해 , 그리고 난 david이 좋아한다는 말 안믿어" 라고 했답니다. 도대체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날
 
좋아하나? 싶은데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날짜는 얼마 남지 않았고 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베스트 갔으면 좋겠습니다 베스트 가서 많은 분들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끝장을 보고싶네요.
 
 
잘되든 안되든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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