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19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반발하는 야당들을 향해 “여론조사 지지율이 60% 이상 올라간 사람을 철회시키면 앞으로 대통령이 어떻게 장관을 지명하나? 야당한테 허락받고 해야 할 텐데”라고 힐난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강 장관 임명과 관련 “인사문제에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가령 ‘장관을 맡아주십시오’ 이렇게 부탁을 한 사람들을 ‘당신은 야당이 반대하니 물러나주시오’ 이렇게 요청하는 것은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사퇴 요구와 관련해서도 “야권이 물러나라고 하는데 그 물러나라고 하는 기준이 되게 특별한 기준이 없다. 그냥 ‘우리가 저 사람을 찍었으니 잘라라’ 그 소리다”며 “과거에 자유한국당이 임명했던 장관 후보자들 기준으로 보더라도 제가 볼 때에는 이렇게까지 몰아세울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두 명은 제거하겠다는 정략적 판단이 앞선 것이다. 그렇게 접근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과거에 저희 당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문제는 제기하되 청문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달아 채택해주든가 아니면 채택 안 해 주면서 ‘너희들이 알아서 임명해라. 그것에 따르는 여론 악화는 당신들이 책임져라’는 수준에서 접근했지, 국회 보이콧까지 인사청문회 때문에 그렇게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책임론에 대해 “안경환 후보자 같은 경우는 총각 때 일 아닌가? 40년 전 일인데 그것 알아내기 쉽지 않다. 앞으로 좀 더 철저하게 검증하라고 부탁할 사안이지 책임론이 오가고 그럴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보수정권이 잡으면 확 완화되었다가 개혁정권이 잡으면 확 엄격했다가 이렇게 가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며 언론을 향해서도 “신나서 막 ‘누가 낙마하는가 보자’ 이렇게 게임이론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언론의 건강한 기능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원내대표시절보다 발언이 더 좋네요.ㅎ
특히 막줄에 보수정권때는 완화되다가 개혁 정권되면 엄격해진다는 발언에 극 공감됩니다.
추대표 오늘의 발언 봤고 잘 하고 계신다고 생각되지만 저 적폐들 상대하려면 좀더 전략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저 적폐들을 다루기는 사실 미친개 다루는것못지 않을겁니다. 그래서 몽둥이가 제일 약이긴 합니다만.
물론 어련히들 잘하고 계시고 민주당이 청와대 믿고 따르는 모습도 감사한 일이지만 조금만더 공격적으로 전략적으로 나서주길 바라는 맘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