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이 나서 원전행사식 전체를 봤는데

대통령 입장할때

원자력발전소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노동자
 협력업체 직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노동자

두명이 같이 동행합니다
이후 연설에서 원자력이 한국 산업화에 기여한 측면과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협력업체 직원도 챙기는 디테일 ㄷㄷ)

그리고 그 옆에는 신입급 사원이 있는데
역시 연설에서
탈원전과정에서의 관리와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하면서 떡밥 회수를 합니다
(아마 신입을 동행한 이유가 그런 새로운 사명을 맡아달라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환경단체 사람들과 
탈원전 운동을 하던 일반 주부 등 일반 시민들도
같이 입장하는데

이건 연설에서 언급된 안전한 대한민국을
꿈꾸는 평범한 사람들을 의미하는것 같습니다

탈원전이 나아가야 하는 비전이자
국민의 염원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가야할 길이라고 말하면서도 
 
위험성 등으로 폐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내심 섭섭해할 직원들을 치하하면서도 아쉬워말고
신성장동력과 원전관리라는 새로운 방향을 향해 열심히
하자고 격려하는거죠

엄청 디테일 하지 않나요? 
동행하는 사람부터 연설까지 하나하나가 다 잘 짜여져 있어서
정말 치밀하구나 감탄했는데

박근혜가 히잡 쳐 쓰는건 하나하나 다 분석하면서
이렇게 떡밥이 많은 행사를 왜 다들
탈원전선언했다 끝으로 리포트가 끝나나요..

아쉽네요...진짜 잘 짜인 행사인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