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유학중이어서 외국에 나가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 6월까지는 한국에 없었구요. 그래서 제가 OTP를 못 걸어두고서

하루하루를 거래 잠금 스크롤만 걸어두면서 마음 졸이면서 마비노기를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일이 생겨 몇 달 동안 마비노기에 접속을 하지 못했었어요.

그리고 귀국하는 동안 제발 털리지 말아라 털리지 말아라, 속으로 빌었죠.

아니나 다를까... 이미 털린지 오래더라구요.

해킹범은 절 놀리듯이 무슨 생일 케이크 모자나 달랑 씌워두고... 전용템창에 있던 제 무기들이나 심지어 정령무기까지 모두 계약 해지한 상태로 튄 이후였어요.

어이가 없는건 브류나크, 아드니엘의 뿔피리 등의 메인스트림 보상 아이템과 제로 캐릭터를 만들면 주어지는

제로캐릭터 엠블럼 두가지 모두 모조리 파기를 하고 도망갔다는 겁니다.

당황했죠. 이것마저 없으면 어떻게 복귀를 하나.

저는 날개와 고글모, 기타 등등 여러가지 고가 아이템을 이미 잃은 상태라 신고조차 못할 정도로 멘탈이 붕괴 되었고

저 퀘스트 아이템마저도 복구 해주기 싫었던 걸까요?

그저 오래되어서 확인이 불가하다고.

도움을 드리기가 어렵다고.

그렇게만 답변이 왔어요.

.....?? 제 계정을 확인해보면 이미 완료한 메인스트림을 보면 알 수 있을테고(일단 반신화를 얻은 것 자체부터)

그리고 제로캐릭터를 산 거래 내역만 보면 알 수 있을텐데. 이건 로그인 내역을 보지 않아도... 그렇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한 것인데...

제가 그렇게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인지 의문이 들어요...

고작 메인스트림 보상 아이템인 브류나크와 뿔피리 등의 복구가 그렇게나 양심이 없어보이나요?

진짜 어지간했으면 새로 키울까 했어요.

그놈의 스킬 수련치 올려주는 그 아이템 팍팍 써서, 최애 몹인 펜릴 변신을 따겠다고 무리하게 변신 3랭크까지 올려두고

지인들과 추억 쌓으면서 지낸 제 본캐 버리고 다른 캐 만들 의향도 있었는데.

제 노력과 현실의 돈의 대가인 저 필수 아이템을 몇 가지를 복구 안해준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요.

제가 정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걸까요??

다른 고가아이템... 그때 당시 시세로는 1억이 넘었던 저의 아이템 다 포기하고 저것들만 달라고 했는데...

팔 수도 없고 다시 구하기도 힘든 아이템만 돌려달라고 했을 뿐인데도 안해주는 저 서비스...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