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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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있었던일인데 체념의 빙벽에서 작정하기캐를 열심히 키우고있었음.
그런데 마을에서 자꾸누가 도배를 하는거
내용은 '스카디여왕의 씰 천원에삽니다!!!!!!1' 이런내용이었는데. 스카디씰 대충 경매장에서 8000원짜리인데 뭐 모르는 초보들한테 가격후려치는거라고 생각함
본인은 쪼렙때 이런도배글보고 모아놓은 앰블램 15개 가량을 개당 5000원에 넘긴 기억이 있기때문에 이런거 참싫어함
그래서 놀려주고싶어저서 바로옆에서 '스카디여왕의씰 천백원에 삽니다!!'이런식으로 도배질을 함
그러니까 이놈이 갑자기 천원을올려서 2000원에 산다고 도배
나는 당연히 ㅋㅋㅋ 2100원으로 가격올려서 같이 도배
그러니까 이놈이 나한테 저리가라는둥 뭐하는거냐는둥 뭐라뭐라하는데 신경안씀.
한 5분 그러고있었나. 보통 이정도면 다른데 가겠지했는데 계속그러고있는거임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레벨이 딱 50
각성은 아직 안된상태
그제서야 깨닳음이 내 머리를 후려침
'아 이양반은 장사꾼이 아니었구나...... 그저 각성을하고싶었을뿐인 한명의 소시민이구나......'
그래서 바로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하고 사냥을하러갔다는 이야기.
p.s. 자리뜨는데 얘가 갑자기 그렇게 미안하면 십만원만 달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그냥 '싫다'라고 하고 걍 도망감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