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사람인데 야구 직관 + 장거리 연애중인 여친 보기 위해서 등등 부산에 한번 가려고 합니다.
저는 취준생이고 여친은 직장인이라서
아침에 기차타고 내려가서 부산 교대쪽에 국제밀면에서 점심먹고
여친 퇴근하기 전에 혼자서 태종대 수국축제에 갔다올까 해요. 여친은 사람 북적이는걸 매우 싫어해서 혼자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교대에서 태종대 대중교통으로 가려고 하니까 너무 오래 걸려요.
부산 대중교통 잘 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버스로 1시간 20분이라뇨 ㅠㅠㅠㅠ
그래서 쏘카나 그린카를 거제나 연산동 쪽에서 빌려서 혼자 태종대 갔다가
센텀에서 일하는 여친을 픽업해서 차 반납하고 같이 사직구장에 가려고 하는데.
부산이 운전하기 헬이라고 하도 악명이 높아서 쉽사리 차 빌리기가 겁나네요.
장농면허 뗀지 두달 됐는데 부산에서 운전해도 될까요?
예전에 사상 쪽에서 잠깐 부산 시내도로 몰아봤는데 그때도 서울보단 확실히 운전하기가 어렵구나 싶었거든요.
큰 일은 없었지만 꼬리물기도 서울보다 훨씬 심한거 같고 뭐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