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을 알려면 손금을 봐야 할까요? 실제로는 손가락의 길이가 성격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노섬브리아 공동 연구진은 손가락 길이와 성격의 연관관계에 관한 연구결과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연구진은 미국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에 대한 충실함·정직함·정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룹과 비교적 문란한 생활을 하는 그룹으로 나눈 뒤 손의 모양과 성격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는데요.
연구결과 약지(넷째 손가락)와 검지(둘째 손가락)의 길이가 비슷할수록 성실하고 충실한 성격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와 달리 약지가 더 길 경우 남을 속이거나 사기를 치고 성적으로 문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약지의 길이가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테스토스테론은 성취욕·공격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입니다. 태아 시절 자궁 안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검지에 비해 약지가 길다고 하네요.
연구진은 호르몬 노출정도가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손가락 길이를 통해 그 사람의 문란함이나 난잡한 행동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의 로빈 던바 교수는 “사람의 성격은 환경이나 삶의 경험 등 매우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며“특히 자궁 안에서 받았던 영향은 훗날 이성과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http://www.metoon.co.kr/news.php?ptype=view&idx=2136&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