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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01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해,존중,행복
추천 : 0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06 22:30:39
1. 남자친구를 맘 상하게 한 건 아닐까 고민될 때는 우울해지고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남자친구는 상식적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부분 남자친구가 화를 내는 이유는 내가 한 잘못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잘 깨닫지 못한다. 그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나는 원인과 결과에 남들보다 많은 경우의 수를 둔다. 그리고 그 경우의 수들 중 어떤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더 익숙한 것인지 잘 모른다. 예를 들어서, 아침 인사를 받았을 때, 인사를 건넨 사람이 인사를 건넨 이유로 어려가지를 생각한다. 나를 좋아하나? 나랑 만나면 어색한가? 나에게 잘못한 일이 있나? 나에게 꺼낼 말이 있나? 습관인가? 많이 바쁘지 않은 건가? 등등. 또 내가 인사를 되돌려주었을 때 나올 결과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 내 인사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아서 저 사람이 당황하거나, 인사할 때 웃지 않아서 불편해하거나, 내가 고개만 까딱거려서 어색해하거나 아무 생각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수많은 선택지 중에 가능성이 낮다는 의식 없이 아무거나 선택한다. 결과적으로, 어떤 사람이 오늘은 일이 한가하여 인사할 틈이 생기자 나에게 인사했지만 내가 웃지 않아서 불편해 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완성된다.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생각 속으로 들어가면 더 꼬이게 된다. 내 분석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여튼 이런 이유로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자각 없이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하고 트러블이 있었는지 알지 못할 수도 있다.
2. 위의 문제를 고치려면 좋은 논리와 문장을 가진 책을 많이 읽어서 상식적 전개에 대한 감을 익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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