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강윤의 오늘' 2015년 2월 5일 금요일 오프닝
안녕하십니까, 이강윤입니다. 2월 5일 목요일 시작합니다. 2011년 7월 유회원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가 외환카드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았습니다.당시 재판부는 유 전 대표에 대한 법정 구속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운 시민단체 인사 2명을 법정에서 퇴장시켰습니다.퇴장당한 두 사람 중 한 명이었던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가 어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검찰에 따르면, 당시 유회원 전 대표가 실제로 법정구속되자, 장 씨는 "이제는 반대활동을 자제하겠다"며 유 전 대표 측에 돈을 요구했고, 유 전 대표는 8억원 정도를 건넸습니다.장 씨는 곧바로 재판부에 '유 씨의 선처를 바란다'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너무 앞뒤가 달라진 것이지요.이에 대해서 장 씨는 “지난 2004년 외환카드에서 해고된 뒤 받지 못한 임금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투기자본감시센터는 “장 씨 개인적인 일로 센터와는 무관하다”며 장 씨를 긴급 파면했습니다.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검찰 발표가 사실이라면, 장씨는 시민단체의 명성을 이용해 공갈협박을 한 거나 다름없습니다.썩은 사과 한 알 때문에 사과상자 전체가 썩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잠시 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