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다 Extra High Latency 로 바꿨더니...
다짜고짜 욕부터 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아직도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일단 기본적인 설명을 하자면...

Low Latency 가 유닛 반응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직역하면 '최소 지연' 이죠...
내가 유닛에 이동 명령을 내렸을때 거의 바로 이동합니다. 
다른 컴퓨터에 데이터를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짧거든요...

반면 Extra High Latency 는 '최대 지연'입니다.
다른 컴퓨터에 정보를 보내는 시간이 길죠...
그래서 유닛 이동 명령을 내리면 잠깐 기다렸다 움직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당연히 Low Latency가 제일 좋은거 같은데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누군가 네트워크 속도가 느리다던가 연결 속도를 보장할 수 없을때는...
Low Latency로 할경우 딜레이가 생깁니다.

쉽게 예를 들어 1초에 한번씩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되는데 어느 한컴퓨터가 2초에 한번씩 밖에 못주면...
빠른 쪽에서 데이터를 받고나서 1초후에 또 데이터를 요구하는데..
느린데서는 줄 수가 없죠.. 때문에 빠른데 쪽에서 데이터 올때까지 기다립니다.
물론 이때 게임 화면이 순간적으로 멈추죠...
그리고 데이터를 준지 2초후에 느린쪽에서 데이터를 주면 빠른쪽에서는 받자마자 1초후 에 또요구하고..
속도 딸리는 쪽에서 못주기 때문에 또 순간적으로 게임이 멈추고...
이때 Extra High Latency 로 바꾸면 딜레이가 사라집니다.
아애 2초에 한번씩 데이터를 주고 받기 때문에 양쪽다 무리가 없는거죠...
그대신 유닛 명령일 내린후 2초 뒤에 반응하게 되는거죠...
쉽게 설명하려고 1초 2초로 얘기했는데 사실 몇백분의 1초입니다.
약간 차이가 나긴하는데 엄청난 컨트롤을 하는게 아니라면 화면 끊기는거 보단 낫죠...
참고하시라고 썼는데 너무 기네요.. ㅡ,.ㅡ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경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