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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주의)셀프 페인팅 셀프장판 셀프 몰딩 셀프 시트지... 걍다 셀프
게시물ID : interior_6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과이
추천 : 42
조회수 : 12217회
댓글수 : 137개
등록시간 : 2015/02/05 22:44:23
일단 외쿡 사이트에서 도면을 대충짜고 견적을 내 봅니다.

1 실측 가구배치도.jpg

나와산지 13년째인 31살... 첨으로 혼자 넓은집을 살아 보네요.

전세로선 두번째인데... 전에 집은 4.5평 화장실 복도포함 이라. 고시원 수준이였거든요.

이번엔 5000에 15평 투룸 전세를 구했습니다. 참고로 지방입니다.




인테리어는 뭐니뭐니해도 비포 애프터죠. 썰은 뒤에 풀고 비포에프터 부터 가겠습니다.


2큰방 비포 (1).jpg


큰방입니다. 동향이라 아침에 볕이 좋네요.

장판은 비닐장판인데 많이 울어 있습니다.


주방 비포.jpg


뭐... 옛날 건물이 그렇듯이. 체리색 몰딩과 체라색 샤시 체리색 싱크대가 절 반겨주네요. 

시간이 남아 잠시 도와주러온 친구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주방은 남향입니다. 하루종일 해가 잘 들어요. 짱 좋음


4 작은방 비포 (2).jpg



작은방입니다. 뭐... 그렇네요... 체리색 몰딩과
 연두색(카메라 색온도 세팅을 안해서... 색이 다르게 나왔네요.)벽지가 절 반깁니다.








2큰방 애프터.jpg


큰방입니다.

 장판 ,벽 페인팅, 침대머리, 선반, 책상 페인팅, 바닥 몰딩(걸레받이) 액자와꾸작업 등 걍 다 셀픕니다.

업자분들의 깔끔한 마감은 너무 좋지만... 돈이... 돈이... 없네요 허허허허. 걍 다 혼자 하는게 싸요.




주방 애프터.jpg



싱크대 상판 교체 및 선반추가, 주방용품 걸이, 싱크대 시트지작업, 시트지 작업하다 깨먹은 유리 철망교체, 

장미 포인트 벽지...제거 가스렌지 페인팅 등등

올셀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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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이네요. 좀 횡하죠 중간과정입니다. 아직... 먹고 자는데만 먼저 했어요 ㅎㅎㅎ



요건

놀러온 동생들이 그려준 방명록 입니다.



5 잡동사니  (1).jpg



원래는... 여기서 끝내려 했지만


적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적네요. 



중간 과정 추가합니다.



아래부턴 과정샷입니다. 










페인트 도구를 준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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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준비 (2).JPG
작업준비 (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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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랩으로 트레이를 감싸줍니다. 매번 씻기 귀찮잔아요. 그리고 마스킹으로 고정 이후에 트레이에 부어서 쓰시면 됍니다.






1 페인트작업 (1).JPG
1 페인트작업 (10).jpg
1 페인트작업 (2).JPG



큰방이네요. 젯소칠 올려주고 페인팅 해준다음 몰딩도 마저 칠합니다. 

채도랑 명도 적당히 맞춰서 주조색 정해주고 쭉쭉 밀어줍니다. 성인 남성이면 방 하나기준... 하루면 가능할거 같아요. 

전 그림 전공이라... 군대서 페인트칠을,... 오지게 해본결과 마스킹 과정을 좀 대충하는 편이라 사진에 잘 없는데.. 

원래 마스킹은 꼼꼼히 하시는게 정신 건강상 이롭습니다. 





자는 방이라 좀 따뜻한 회색이랑 노란색으로 갔습니다.

한 방에 벽마다 다른 계열색을 고르실땐....

 명도랑 채도를 적당히 비슷한 아이로 가시는게 실패할 확률이 덜 높은거 같아요.

물론 센스있으시면 과감한 보색대비 명도대비 채도대비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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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의 체리색 몰딩은 젯소칠을 넉넉히 올려줍니다. 저는 던 에드워드 강력 젯소로 2번 올렸는데.....

인터넷에 보면 5번 까지 올리시는 분도 있더군요... ㄷㄷㄷㄷ.

그후에 페인트를 흰색 에버레스트(좀 비싸고 커버력 좋은아이)로 2회 칠해주니 깔꼼하게 끝납니다.



자 그러나... 오래된 집은 가끔



실리콘 작업 (0).JPG


가끔 이렇게.. 몰딩이 떠 있습니다.


실리콘 작업 (1).JPG


하하.. 젯소칠 하니까 보이네요... 망할...

실리콘 작업2  (0).JPG

실리콘 준비합니다.

실리콘 작업 (2).JPG
실리콘 작업 (3).JPG

쏴주세요

실리콘 작업2  (1).JPG
실리콘 작업2  (2).JPG
실리콘 작업2  (3).JPG
실리콘 작업2  (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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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뻥 뚫려있는 타카 자국도 다 메꾸고 물티슈로 닦아 줍니다... 이 험난한 과정을 거친후... 

우리는 저 위의 완성과정의 몰딩을 얻게 됍니다. 노가다 에요... 앵간하면 체리색 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2 장판작업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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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은 한롤 사서 친구들이 옮겨만 주고 까는건 혼자 작업했습니다. 

베란다 창문은 칠한게 아니고 앞뒤를 바꿔 뀌워서 흰색으로 바꿔줍니다. 

집안쪽은 체리색이고 바같은 흰색이더라구요..... 뭐지...



장판은 륨 장판이고요 까는건 쉬워요 중간에 시공구를 이용한 본드칠이나

 잡다한 스킬은 인터넷을 보고 익힙니다. 

떨이로 나온거 잘 구해서

장판 비용은... 15평에  13만원 정도 쓴거 같습니다. 



3 몰딩 (0).JPG



아마도 오래전 이집 도배를 셀프로 하신분이 바닥에 장판을 올려서 벽지를 대충 가리시고 벽지 마감을

바닥에 닿는 면까지 깔끔하게 안 하신 관계로 바닥에 닿는면이 지저분 하게 마감돼었습니다. 

알고도 이렇게 끝단을 접어 올리지 않은건 걸레 받이 작업을 할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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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듬뿍... 좀 과하게 뿌린건 한번 했다가 떨어져서 입니다. 

큰방만 일단 실험으로 과하게 뿌려서 작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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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텍스 메트리스를 샀는데.. 찾아보니 바닥에 놓고 쓰면... 수명이 짧아진다네요. 난방도 함부로 못하고.

그래서 갈비살을 만들어 줍니다. 셀프로 하면 퀸 사이즈 기준 8만원 정도에 좋은 원목으로 만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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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색이네요... 체리색... 망할

체리색이 유행한건 아마도 타카 자국이나 기타 여러공정을 좀 막해도 티가 안나는게 이유같습니다. 

젯소칠을 하면 그 구멍이 또 다 보여서... 매꾸미나 실리콘으로 보수 작업이 필수라. 이번엔 걍 시트지로 갑니다.

신혼집 분위기로 반짝반짝 원목 조금 뭐 그렇 컨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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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닥이 개판이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싱크대를 열면 안에 경첩이 있는데 

군필자라면 전동 드릴이나 주먹 드라이버로 분해 가능합니다. 나사4개 풀면 문 한짝 분해 가능합니다.

이후에 시트지를 챱챱챱 발라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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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됍니다.... 시트지 중간 과정은... 혼자 하다보니 사진이 없네요.. 

하다보면 빡쳐서 정신줄이 나가요 사진따위... 

요령은 분무기에 물(세제를 타시는 분들도 많은데 전 걍 물이 더 잘되더라구요) 채운후 

뿌려줘서 조금 덜 잘붙게 한후 한방에 헤라로 쭉쭉 밀면서 공기를 빼주는게 요령입니다. 인터넷을 참고 하세요.

수많은 파워 블로거가 우리를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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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싱크대 (4).JPG



상부장도 마저 작업합니다. 중간에 쇼바가 달린 장은...

 제가 유리를 부셔 먹어서 철망 으로 교체작업을 계획합니다. 


상판 싱크대 (1).JPG
상판 싱크대 (2).JPG
상판 싱크대 (3).JPG


대리석 무늬 시트지 합판인 싱크대 상판을 들어 냅니다.

옆면의 나사를 뺀후 나머진 실리콘 고정이라 걍 힘으로 뜯습니다.... 그동안 헬스는 이때 쓰려고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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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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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절 반겨줍니다.... 없던 병이 생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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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실리콘 제거해주고 청소도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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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러스 상판을 올리고 


싱크대 (2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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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과 나사를 박아서 고정해 줍니다. 

주방용이니까 바니쉬 듬뿍(저는 3~4회정도 올렸어요) 올려 줍니다. 물이 튀어도 위에 맺힐정도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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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과정이 좀 없는데... 저기 장미색 포인트 벽지는 3M 접찹제 제거제로 제거해 줍니다. 

냄새가 그리 좋진 않으니 창문 여시고 작업 하세요. 듬뿍 뿌려 불리면 때 밀듯이 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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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스프러스 목재로 주방 잡동사니 걸이를 만들어 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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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거친걸로 먼저 사포질하고 고운 사포로 마무리 합니다. 작아서 그냥 했지만

큰 작업일땐 샌딩기 있음 편해요. 400방이니 800방이니 하는 용어보단 쉽게 쉽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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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렌지 위라 연기나 습기 많이 찰테니 바니쉬 올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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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기리로 구멍내준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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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고리를 달아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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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드릴 기능이 있는 드릴로 벽에 구멍을 내줍니다. 

여유있는 공간이면 타일 줄눈 부분에 뚫는데... 협소한 관계로 걍 타일 중간에 냅니다.

나중에 매꾸미나 실리콘으로 보수해주고 나가면 됍니다.(집주인분과 미리 상의하세요~!)

타일에 구멍을 낼시엔... 잘못하면 미끄러져서 드릴이 튀어서 손 나가는 경우가 생기니... 

청테이프를 바르고 그 위에 작업 하시면 좀 쉬워요. 장갑도 끼시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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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쉬는 광택이 있는거와 무광을 섞어서 쓰는 편입니다. 요 원목 칼집엔 유광을 듬뿍 먹여 줍니다

싱크대에 반사가 좀 많이 됐으면 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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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 선반은 챤넬을 이용해서 설치해 줍니다... 음 좀더 요령이 있었으면 더 이쁘게 했을텐데

너무 많은 작업을 몰아서 하다보니 기력이 딸려서.. 중간중간 디테일이 떨어지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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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은 유달리 과정샷이 많네요... 막판이라 놀면서 해서 그렇습니다. 

젯소칠이나 페인팅을 저렇게 W자를 그리면서 하면 편합니다. 

한번에 이쁘게 안 덮이므로 2회 얇게 펴 바른다는 느낌으로 갑니다. 힘줘서 빡빡 밀면... 안돼요

걍 힘빼고 슉슉슉 해서 발리는 정도가 적정 페인트 양입니다. 꾹꾹 눌러 바르면... 안돼요~

친환경 페인트 본점 직원분 유료 강의 내용이니 참고하세용~!




중간과정을 파노라마로 정리 해놓은게 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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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체리색 몰딩에 젯소칠을 치덕치덕 해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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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를 올려줍니다. 남향이라 볕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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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판을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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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더합니다.


이후에... 걸레 받이 작업도 했지만... 귀찮아서 찍지를 않았네요 허허허헛. 

이담에 저기 넥타이 걸이(?)를

분해해서 선반을 거의 천정에 닿을 높이로 연장해 주고. 

인더스트리얼 가구를 추가한후 러그를 깔아 줬습니다... 담번에 올릴게요 기력이......





이 밑으론 간단한 소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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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도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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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혼자 분위기 잡을 간접 조명도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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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도 주워 모아서 선물받은 캘리그라피 세트도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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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별자리 놀이도 혼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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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모으다가 한병씩 마셔서 비우고. 프리지아도 사고... 빨래도 옥상에 말리고 전구 화분도 만들고 뭐 혼자 잘 놉니다. ㅎㅎㅎ

그리고 밥도 혼자 해먹죠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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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좁은집에서 이년을 버텨고 학자금 생활대출 다 갚고 다시 전세대출 조금 받아서

실상 월세 7만원 정도의 반전세(?) 집이네요. 빛넘어 빛입니다. 

내집 마련의 꿈은... 우리는 유목민족의 후예니까... 

잠시 접어두죠 ㅎㅎㅎ 그때까진 셀프 인테리어로 버텨보아요 ~






그동안 오유에서 고양이 구조 입양글 말곤 첨이네요.

평소 인테리어 자료도 많이 참고하고 해서 좀 장황하고 어수선한 글을 올렸습니다. 

혹시 비용이나 잡다한 사항 궁금한거 있으시면 대답해드릴테니 댓글 달아주세요~


중간중간 오타가 있을거 같은데... 내일 고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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