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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업주의 입장에서 알바몬 글을 보고
게시물ID : sisa_574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굿스펜
추천 : 6/3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2/05 21:28:05
ㅎㅎ 안녕하세여
 
외식업 올해로 13년차네요^^
 
일단 알바들과 친하게 지낼려고 많이 노력 합니다는 아니고
 
나이차가 있으니 한계가 있지요 그냥 잘해줄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그래서 나쁘게 살지는 않았는지 알바 그만두고 나서도 자주 놀러오고
 
명절때 인사하러 오는 놈들도 있고
 
또 인사까진 아니더라고 문자 꼬박꼬박 보내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 사는게 그렇듯이 줄어들기 마련이지만요
 
제 나름대로 일할때 배려하고 월급때 몇만원씩은 챙겨주고
 
(당연히 최저시급 이상은 줍니다. 많이는 못주지만)
 
명절떄는 작은 선물셋트나 오래한 친구한테는 상품권도 주고 그러고 있습니다
 
뭐 솔직히 알바몬 광고보면 서운한거 있습니다
 
없다면 거짓말 이지요^^ 무조건적으로 우리같은 자영업자들 욕먹는 기분이고^^
 
알바가 갑이라뇨^^ ㅎㅎ 그렇다고 저도 갑이 아닙니다
 
서로 필요해서 인연을 맺었는데^^
 
잘 아시겠지만 갑과을 좋은 표현은 아니잔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근로계약서는 작성을 안합니다
 
하지만 법대로라면 해야 하는데^^ 알바들을 많이 써본결과~
 
근로기준법에 의거해서 일을하고 조금씩 챙겨주다 보면
 
서로 배려하고 더 편하게 일을 할수 있더군요^^
 
솔직히 일하는 친구들한테 근로계약서 써봤자 필요도 없구요
 
내일부터 못나온다 오늘 못나온다 그냥 빵구낸다 ^^
 
제가 그렇다고 뭘 어찌 할수도 없습니다 ㅎㅎ
 
저는 알바하는 친구들에게 항상 같은 말을 합니다
 
어차피 너는 공부하는 학생이고 알바는 주가 아니다
 
그건 어쩔수가 없다. 그러니 시간조절이 필요하거나 학교 생활로 사정이 생기면
 
말은 꼭 해달라고 합니다.
 
이 애기를 하는 이유는 만약 일하는 친구 스스로 갑이라고 생각하면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저도 갑이 아닙니다)
 
배려는 없어지고 자기만 생각할수 있기 떄문이지요
 
마지막 광고 문구 어느 한쪽이 갑이라기 보다 서로가 윈윈 할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문구로 변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아 참고로 동시근로 5인이하 사업장에서는 주휴 수당 및 야간근무 수당이 없다는 점도 살짝 말씀 드립니다^^
 
잘못된 정보는 덧글로 적혀져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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