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마법걸린 날마다 많이 예민해 집니다.
그래도, 제 성격자체가 감정적이지 않고, 많이 들어주는 성격이라,
잘 참아 왔고, 여자친구한테도 무조건 걱정말고 나한테 기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여자친구가 그날이라 복통도 심하고 해서 그날 약속을 취소 해야겠대요.
미안하다길래, 아픈사람이 머가 미안하냐고, 걱정말고, 내가 집에가서 챙겨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집에가니 여자친구가 침대에서 자다 깻길래, 제가 더 자라고 문닫고,
설거지도 하고, 집도 치웠어요. 혹시나 일어나서 이것저것 다 스스로 할려고 할까봐.
청소기는 깰까봐 못돌렸구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4-5시간 후에 일어날때 까지, 저는 책도 읽고, 좀 자고, 다시 읽고 했어요.
그리고 여자친구 일어났고, 갑자기 이거저것 트집을 잡는거예요.
제가 이거저것 치운거에 대해선 아무얘기도 안하고, 왜 이렇게 치웠느냐 등등..
그래서 제가 좀 불편한 표정으로 알았어~ 알았어~ 하고 곧바로 뭐 필요한거는 없느냐
내가 사다주겠다, 배는 좀 괜찮느냐 등등..
그리고 제가 같이 누워서 재밋는거 보자고 노트북을 켰는데, 얘가 갑자기 화를 내는 거예요.
저는 너무 놀래가지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냥 자기 방에 들어가더라고. 문 꽝 닫고.
저도 따라들어가서 얘기 했더니, 진짜 히스테리컬 하게 소리질르더라구요.
침대에 누워서 등 돌리고... 저는 화 한번 안냈어요.. 그냥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마음에 안드는 점이있으면 내가 고치고, 필요한게 있으면 내가 어떻게든 구해가지고 오겠다고.
근데 무조건 화만내고.. 소리만 지르고.. 그래서 내가 그럼 나 갈까? 했더니 가래요 그냥..
저도 그냥 가면 안되겠다는거 알고, 그냥 설득했더니 계속 소리지르고 그러고 한 2시간을 했을거예요..
그래서 전 나 갈게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침대에서 일어나서 제가 나갈떄 현관문을 꽝 닫고,
소리를 정말 엘레베이터에서 까지 들리고 질르더라구요..
제가 집에 왔더니 문자가 몇십통.. 왜 갔냐면서.
전화 하면 소리질르고. 제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아직도 제가 제 옛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서.. 그냥 자기는 동정심으로 좋아한거고..
전 그 아이가 그래도 계속 화 한번 안내고 계속 설득했어요..
제가 화 내면 더 악화 되는걸 아니깐요...
그러면서 또 밤 11시에 자기를 보러 오래요..
그날 저도 몸살떄문에 너무 힘들었고, 저희 아버지 생신이기도 해서
안되겠다고 좋게 말했더니, 변명이래요. 말만 번지르르하게 한데요..
그렇게 하루종일 그러더니..
다음날 아침 제가 일어나자 마자 가서 대화 했더니, 자기가 미안하데요..
하. 보통떄도 쫌 자기 중심적인 아이이긴 해도,
저는 사랑하거든요. 이 아이를. 그래서 제가
너가 이기적인거 다 좋고, 나도 너의 너인 모습이 좋다.
그래도 화를 안내도 되는 상황이면 얼마든지 대화로 좋게 풀어도 되지 않느냐
했더니, 그냥 그날이라서 이해해달래요..
정말 그냥 이해해줘야 하나요 이 모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