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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개막기념 NFC프리뷰!!!
게시물ID : sports_95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ontbear
추천 : 1
조회수 : 108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9/14 12:30:24
한국에서는 미식축구가 인기가 없어서 굉장히 아쉬운 유저입니다ㅜ 미식축구가 물론 땅따먹기같은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스포츠여서 다른 나라사람 관점에서 보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굉장히 많은데(무식하게 몸만 쓴다 등) 야구, 축구광인 제가 보기에는 미식축구만큼 머리를 써야하는 운동은 없는 것 같아요. 3년전부터 인터넷 카페에서 NFL 전파에 힘쓰고 있는데 오유에서는 미식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모르겠네요ㅎ 물론 많이 계시진 않겠지만 오늘! 드디어 반 년 동안 기다리던 NFL이 개막한 기념으로 부족한 지식으로 NFC 각 디비전 별 예상 순위 및 프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

NFC EAST

1.Dallas Cowboys - 저번 시즌 디비전 우승을 따냈던 Cowboys가 이번에도 역시 우승을 할 것이라 생각듭니다. 우선 작년 그동안 쌓아두었던 포텐을 한번에 터뜨린(이렇게 말하기에는 나이가 좀 있지만) Tony Romo가 올해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Dez Bryant와 Williams, Jason Witten이 그 Romo의 타겟으로 있는 한 작년 Cowboys의 패싱게임의 무서움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거라 봅니다. 하지만 큰 변수는 Murray가 빠진 러닝백자리, 코너백 Orlando Scandrick의 자리인데요, 과연 이 자리들을 잘 매꿀수 있느냐가 Cowboys의 숙제가 되겠습니다. 또 깜짝 영입했던 Greg Hardy가 4경기 징계를 받고 돌아오는데 과연 그때까지 나머지 D라인이 버텨줄수있을까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듯 싶네요. 작년 Cowboys는 원정에서 8/8을 기록한 반면에 홈에서 죽을 쒀서 시드가 낮아졌는데 올해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더 많은 Cowboys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을 듯 보입니다.

2.Philadelphia Eagles - Chip Kelly의 팀다운 오프시즌을 보낸 Eagles. 러닝백 Mccoy가 Murray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쿼터백 Foles가 Bradford로 바뀌었는데 주전 러닝백과 쿼터백이 이렇게 동시에 바뀌는 경우는 팀 리빌딩이 아니고서야 생각보다 흔치 않은 일이라서 많은 NFL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Murray가 가세한 러닝백진은 리그 최고로 보이지만 과연 인저리 프론인 Bradford를 데려온 것이 맞는 일이였을까가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실제로 Foles의 연봉이 Bradford보다 낮고 QBR도 Foles가 훨씬 더 높아왔기 때문에 ESPN에서도 한동안 갑론을박을 벌여왔었는데 새 쿼터백의 능력이 이번 Eagles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될듯 싶습니다. Connor Barwin과 Brandon Graham이 라인배커진을 탄탄하게 만들어줄 것이고 새로 가세한 Maxwell이 과연 Seahawks에서 보여준 모습이 자신의 실력이었는지 아니면 Sherman이나 Earl Thomas의 캐리의 수혜자였는지에 따라 새컨더리의 파워가 갈릴것같습니다.

3.New York Giants - 분명히 오펜스는 탄탄합니다. Eli Manning이 아직 몇 년은 거뜬해보이고 James Jones를 방출할 만큼 리그 최고 수준의 리시버진(Victor Cruz, Odell Beckham Jr.)을 보유한 Giants가 경기당 최소 20점을 못 낼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디펜스에서 보이는데, 저번 시즌 내내 디펜스에서 무너지며 한 해 농사를 망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fa시장이나 드래프트에서 눈에 띌 만한 보강을 하지 않았으니 Cowboys와 Eagles(Bradford가 건강하다는 가정하에) 오펜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오펜스가 매 경기당 35점은 박아주지 않는이상 Giants는 작년과 같이 포스트시즌은 또 힘들것같네요.

4.Washington Redskins - 이래서 인생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RGIII가 데뷔할 때 Redskins팬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찾아왔고 최종전에서 숙적 Cowboys를 누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때만해도 아 이 팀 15년은 쿼터백 걱정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해 부터 부상에 시달리더니 RGIII 그늘에 가려져있던 Andrew  Luck이 리그 탑 5 쿼터백으로 성장하고 올해 역시 부상을 달고 있으니 방출설도 여러 사설에서 솔솔 기어나오고 있습니다. 주전 쿼터백이 시즌 절반도 뛰지 못하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었다라는 팀은 여태 들어본 적도 없기 때문에 Redskins는 당연히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희망이 있다면 1년 계약이지만 분명 팀 D라인의 수준을 대폭 끌어올려줄수있는 Terrance Knighton의 가세, 전체5순위 Brandon Scherff의 합류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Redskins팬 분들은 이번 시즌도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마음으로 편안히 티비보시면 될 듯 합니다.

NFC NORTH

1. Green Bay Packers - 팀의 기대치는 디비전 우승이아니라 수퍼볼 우승에 맞춰져 있습니다. 리그 최고 리시버 중 하나인 Jordy Nelson이 시즌 아웃이 되긴했지만 Cobb이 건재하고 Davante Adams가 경험이 쌓이면서 더 성장했으며 Furious 5(Don Driver, Jordy Nelson, Greg Jennings, James Jones, Randall Cobb)의 멤버 James Jones가 3년만에 팀에 복귀하며 여전히 NFL 최고 수준의 리시버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ddie Lacy, James Stark로 이어지는 러닝백진과 아마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이는 프로볼 FB Kuhn과 올해 드래프트된 그의 후계자 Ripkowski가 리그 탑 풀백진을 구성하며 50번째 롬바르디 트로피를 다시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준비는 마친 듯 보입니다. 문제는 여느 때와 같이 역시 디펜스인데 House와 Tramon Williams가 떠난 코너백 자리에는 Randall등이 합류, 또 Haha Clinton-dix, Hyde가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두 자리를 매꿔주길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Aaron Rodgers가 작년 정규시즌 MVP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수퍼볼 MVP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그 1막이 될듯한 Packers의 첫 게임은 최고 라이벌 Chicago Bears입니다.

2. Detroit Lions - 작년에 눈부신 선전을 하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ions는 리그 최고의 태클(최악의 성격) Suh가 Dolphins로 이적하며 전력에 큰 누수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쿼터백 Matthew Stafford가 엘리트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리그 탑 10수준의 쿼터백으로 성장했고 메가트론 Calvin Johnson, Golden Tate가 있는 리시버진은 다른 디비전 팀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거기에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Abdullah가 작년 참담했던 Lions 러닝게임을 풀어줄수만있다면 올해에도 Lions의 공격력은 수준급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Suh의 부재, Ebron과 Pettigrew라는 두 타이트엔드의 건강 상태, Suh의 땜빵으로 영입된 Ngata의 노쇠화(84년생)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Minnesota Vikings - 꽤 많은 전문가들이 Vikings를 NFC North 2위 후보로 꼽을 정도로 Vikings의 전력은 강력해졌습니다. 일단 쿼터백 Teddy Bridgewater가 놀라울만한 성장세를 보여주었고 Greg Jennings가 나갔지만 Mike Wallace, Patterson, Charles Johnson, Kyle Rudolph등 훌륭한 오펜스 무기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Adrian Peterson이 돌아왔고(개인적으로 애때리는 사람은사람취급 x) 여기까지보면 Lions를 위협하고도 남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작년에 끔찍한 모습을 보여준 런 디펜스가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만약 작년 그대로라면 올해도 역시 Eddie Lacy, Abdullah, Matt Forte가 본인들 진영을 헤집고 다니는 것을 관람만 하고 포스트시즌은 그대로 나가리겠죠.

4.Chicago Bears - Packers 팬들의 조크중에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Packers역사상 가장 훌륭한 쿼터백 4명은 Bart Starr, Brett Favre, Aaron Rodgers, 그리고 Jay Cutler. 그 만큼 Cutler가 기록한 인터셉션이 많다는 것인데 게임 리딩, 러닝스피드, 리더십 등 딱히 특출난 부분이 없는 Cutler가 작년 재계약에 성공했으니 Bears팬들은 팀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실제로 제가 아는 30년째 Bears 팬 아저씨가 집에 있는 Bears 용품 싹 다 정리하고 야구 Cubs로 다 대체하심). 가뜩이나 부족했던 리시버진인데 Brandon Marshall을 Jets로 트레이드시키고 1라운드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White가 시즌아웃을 당하며 짜증이 맥시멈으로나있던 Bears팬들에게있던 마지막 희망까지 사라지며 이제 시카고에서 풋볼은 금지어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헤드코치는 과연 몇 시즌이나 안 짤리고 버틸 수 있을까요. 문제는 헤드코치만이 아니란걸 누구나 다 아는데

NFC WEST

1.Seattle Seahawks - NFC내에서 가장 치열한 디비전으로 꼽히는 NFC WEST 그리고 최강자 Seahawks는 작년 수퍼볼에서의 악몽을 잊는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일단 공격진에서 Jimmy Graham의 가세로 팀의 유일한 약점이던 패싱게임을 대폭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게 되었고 쿼터백 Russel Wilson도 재계약에 성공하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너백 Maxwell과 최고의 세이프티 Kam Chancellor의 부재, Max Unger를 떠나보내며 약화된 O라인, 해가 가면 갈수록 강해지는 지구내의 Cardinals, Rams의 성적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Seahawks는 이를 갈고있는 Packers를 넘어서 올해에도 NFC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까요

2.Arizona Cardinals - 가드 Iupati를 싼 값에 데려오는 등 기대 이상의 오프시즌을 보낸 Cardinals의 1차 목표는 와일드카드, 그리고 2차 목표는 지구 1위입니다. 하지만 쿼터백 Carson Palmer가 만 35세가 되고 부상이 점점 많아진다는 점, 와일드카드를 위해 모든걸 걸어야할 시즌 마지막 세 경기가 Eagles, Packers, Seahawks라는 점 등은 Cardinals가 분명히 넘어야 할 산일것입니다. Fitzgerald가 이번 시즌에는 또 얼만큼 팀 멱살을 잡고 올라갈지도 흥미로운 부분이겠네요.

3.St.Louis Rams - 작년 Rams의 D라인이 보여주었던 모습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여전히 그 라인이 건재하고 오프시즌에 최고의 트레이드 중 하나였던 Foles - Bradford가 성사되면서 Rams팬들의 기대는 한껏 높아졌습니다. Foles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5할은 찍어줄 수 있는 가운데 1라운더 Todd Gurley가 Tre Mason가 함께 디펜스에서 큰 역할을 해줄수 있을것으로도 보입니다. 문제는 바로 최고의 D라인에 비교되는 끔찍한 O라인인데 과연 Bradford는 치를 떨었던 가운데 새 쿼터백Foles는 잘 보필해줄수 있을지 O라인이 Rams의 와일드카드행을 결정짓는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4.San Fransico 49ers - 팀이 단기간에 이렇게 무너지는 것도 어려울 것입니다. 이 팀이 3년전 Ravens와 수퍼볼에서 맞붙었던 팀이라고 하면 믿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코치 Jim Harbaugh는 이제 팀에 없고, 디펜스 절반이 은퇴하거나 구속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리그 평균 이하의 수준입니다. 그 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루키 라인배커 Borland의 은퇴는 오프시즌 49ers팬들에게 카운터 펀치였습니다. 오펜스도 Frank Gore가 나간 가운데 Iupati도 없고 Kaepernick은 Raiders로 트레이드 루머도 도는 등 팀이 카오스 그 자체에 놓여있습니다. 이번 시즌 49ers가 7-9만 기록해도 새 해드코치 Jim Tomsula는 명장소리 들을겁니다.

NFC SOUTH

1.Atlanta Falcons - 작년 NFC SOUTH는 누가 서로서로 못하나 경쟁하는 디비전이었습니다. 디비전 리더가 7-8-1인 Panthers였으니 보고있으면 한숨만 나오는 시즌이였죠. 하지만 이번 시즌 Falcons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먼저 헤드코치가 Mike Smith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큰 플러스 알파인데 새 코치가 작년까지 리그 최강 Seahawks 디펜스를 지도했던 Dan Quinn이니 Falcons 팬들은 많은 기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3년전과 재작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쿼터백 Matt Ryan이 다시 반등을 할 수 있으면 5할 승률 복귀는 기본이고 디비전 1위역시 덤으로 따라올 것입니다.

2. Carolina Panthers - 사실 Panthers가 올해 와일드카드만 따내어도 성공으로 보입니다. 별 한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존재만으로 위협적이었던 Greg Hardy가 Cowboys로 떠났고 팀 최고의 리시버 Kelvin Benjamin이 시즌아웃을 당하며 공수 양면에서 핵심 선수를 잃은 만큼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무리로 보입니다. 만약 Panthers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그건 작년과 마찬가지로 Luke Kuechly가 버티고 있는 디펜스의 공일 것입니다. 사족이지만 젊고 스타성있는 백인 라인배커가 FA로 풀리면 정말 왠만한 팀 다 달려들것같네요.

3. New Orleans Saints - 재작년까지만해도 분명히 수퍼볼 후보 예상에서 단골손님이었던 Saints가 이렇게 추락하기까지는 2년이면 충분했습니다. Drew Brees의 노쇠화, Jimmy Graham의 부재는 리빌딩과 팀 성적사이에서 어중간하게 대처하고 있는 보드진과 콤비를 이뤄서 Saints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또 방해할 것입니다. 물론 O라인이 좋지 않긴 했지만 Jimmy Graham의 댓가로는 살짝 의심쩍은 인저리 프론 Max Unger를 데려온 것을 시작해 리빌딩을 할 줄 알았는데 데려온 선수가 선수생활 끝을 향해 달리는 코너백 Tramon Williams, 그것도 3년 계약. Saints는 옆동네 Bears 꼴 안나려면 보드진부터 정신 차려야 할 듯 싶어보입니다.

4. Tampa Bay Buccaneers - 최소 다음 시즌까지는 이 팀한테 순위를 바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라운드 1픽 Jamie Winston이 잘 성장해준다는 가정하에 만약 내년에도 5픽안에서 세컨더리를 하나 데려오고 그 다음해에 FA시장에서 수준급 선수 두 세명을 잡는순간부터 Buccaneers의 시작일것으로 보입니다. Buccanners팬들이 이번 시즌에 원하는 모습은 단 하나, Jamie Winston이 대학교때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입니다.
출처 내카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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