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 의미없이라 말하겠지만
오늘도 여전히 술 생각이 간절하네요 -
매일을 그렇게 먹고도 뭐가 또 먹고픈건지 , 모르겠어요
처해진 일에 대한 막막함과
또래 친구들보다 뒤쳐져 생기는 자격지심
그리고 , 온전히 그를 위해 매정하게 떠나보낸 나에 대한 한심함과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그리움 , 미안함
친구와의 약속도 다음으로 미루고
씐나는 불금 , 한참을 고민하고 머뭇거리다
결국 바에서 또 술 한잔 들이키지 않을까 , 싶네요
울고 싶어요 조금 , 조금 많이
술한잔 , 같이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