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제 태권도 연맹(ITF)의
붉은띠 품새인 화랑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국제 태권도 연맹에서 수련하는 품새들중에
수련생이 입문후 처음으로 변칙적인 움직임을
수련하게 되는 품새라고 합니다.
사실, 화랑틀은 대부분의 3, 40대 한국 남성이라면
최소 한번 이상은 본 적이 있는 품새입니다.
20대 후반 남성이라면 본 적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
응? 먼소리야? 나는 본 적 없는데!?
북한의 ITF태권도 시범단을 말하는 거임?
…라고 하시겠지만,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철권3의 오프닝에서 화랑이 시연하던 연무가
바로 이 화랑틀입니다.
이 연무 역시 화랑의 모션캡쳐 주인공인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르는)
재일교포 황수일 사범이 담당해 주셨지요.
황수일 사범
황수일 사범의 유니클로 광고
일본에서 일본사람들이
한국 위인이나 한국의 것을 품새화시킨
ITF태권도의 품새를 수련하고,
또 시연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듭니다.
특히 ITF태권도의 품새인 중근(안중근)이라던가
충무(이순신) 틀을 시연할 때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됩니다.
제26회 전일본 태권도 선수권 대회 여자 단체 품새 결승 화랑틀
사실, 일본의 ITF수련생들중에 극우는 없을 것이라고 믿고싶지만
확실히 말할 수 없는 것 역시 일본다운 것이겠죠.
한국을 제대로 디스하기 위해 한국의 것을 배운다...
극우중엔 이런 마인드의 놈들도 있으니까요.
한국과 북조선은 싫지만 태권도는 좋아라는 사람도 있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전에 썼던 글은 링크걸께요.(댓글 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