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최근 유학 후 이민에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저 또한 이 방법을 통해 현재 캐나다에 왔습니다.
그럼 유학 후 이민에 대해 유학원이나 이주공사를 통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만 좀 정리하겠습니다.
(사실 혼자서도 충분히 하십니다. 저도 혼자서 다 했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 이전 글을 한번 보시면 이 글 이해에 도움 되실 겁니다.
1. 캐나다 연방이민, 취업이민, 경력이민, Express Entry 정리
http://todayhumor.com/?emigration_921
2. 캐나다 기술이민, FST, 경력이민 정리
http://todayhumor.com/?emigration_930아래 내용은 이미 이민 오신 분들과 자세히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이민을 알아볼 때 아무것도 모르고 궁금한 건 많은데...
부분적인 지식이 들어오니 전체 그림을 보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혹시 저와 같은 분 계실까봐 순수한 마음에 적는 것이니
혹시
오류 있으면 한심하게만 보지 마시고
꼭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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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면 좋은 내용>1. 유학 후 이민이란?착각하는 부분은 유학을 하면 영주권이 주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물론 유학을 하면 영주권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온타리오주의 주정부 이민에는 석사 이상 주 내 대학에서 졸업하면 영주권이 주어집니다. (지원 할 때만)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유학 한다고 영주권 지원 자격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
유학 후 캐나다 현지 취업을 통해 이민을 용이하게 하는 것"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유학의 유용성?1) Express Entry 점수예전처럼 각 직업군에 대략적인 Quota 를 두고 자격이 충족될 때 지원한 순서대로 승인하던 방식에선
굳이 유학 오지 않고 한국에서 경력을 쌓아 FSW 나 FST 를 지원하면 영주권 취득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EE 체제하에서는 점수제여서
순수 FSW 나 FST 로 영주권 취득이 무척 어려워졌습니다.
보통 450점 정도가 마지노선으로 draw 에서 초청받는 점수입니다.
기본 인적자원 점수 | | 배우자 없음 | 배우자 있음 |
본인 | 배우자 |
총점 | 500점 | 460점 | 40점 |
나이 | 110점 | 100점 | |
교육 | 150점 | 140점 | 10점 |
언어 | 160점 | 150점 | 20점 |
캐나다경력 | 80점 | 70점 | 10점 |
기술 이동가능성 점수 | 총점 | 100점 |
교육 | 최대 50점 |
1. 뛰어난 언어 + 학력 | 50점 |
2. 캐나다 경력 + 학력 | 50점 |
해외경력 | 최대 50점 |
1. 뛰어난 언어 + 해외경력 | 50점 |
2. 캐나다 경력 + 해외경력 | 50점 |
자격증(기술직만 해당) | 최대 50점 |
1. 뛰어난 언어 + 자격증 | 50점 |
추가점수 | LMIA | 600점 |
주정부 추천 | 600점 |
위 점수표를 잘 보시면 (추가점수 제외) 6가지가 점수에 관여합니다. 비중이 높은 순서로 나열하면...
1) 언어(260점) 2) 학력(200점) 3) 캐나다경력(180점) 4) 나이(110점) 5) 해외경력(50점) 5) 자격증(50점) 입니다.
즉, 언어, 학력이 중요해서 이 부분 만점만 받아도(박사학위 + CLB 모든영역 10) 360점이 나옵니다.
나이나 해외경력 혹은 자격증에서 점수가 조금만 추가되면 되니 450점은 쉬울 겁니다.
하지만 3년제 이상 졸업 + CLB 7 정도라면 188점으로 해외경력(3년 이상)과 나이(20대)에서 최대점수를 받아도 160점 추가에 그쳐...
348점으로 450점까지 그 격차가 너무 큽니다.
이런 격차를 줄이기 위해 캐나다경력이 필요합니다.
만일 위 경우세서 캐나다 유학(2년제 이상)을 하고 경력을 1년 쌓는다면 98점이 추가되어 446점이 됩니다.
영어 성적만 일부 영역에서 조금 더 올려도 되니 많이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 혹은 그냥 취업한 채 시간만 흐르면 됩니다. ;;;
2) 캐나다 취업아시다시피 캐나다에서 일하려면 워크퍼밋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LMIA 등으로 오는 워크퍼밋은 클로즈드 워크퍼밋으로
그 회사에서 일하는 조건으로만 거주 가능합니다. 연방이민 NOC 0, A, B 에 해당하는 경우 짧게는 6개월...
NOC C, D 에 해당하여 비숙련 주정부 이민으로 진행할 경우 길게는 3년 정도 현재 걸릴 겁니다.
이런
LMIA 는 받기도 어렵고 영주권이 목적이 되었을 때 노예계약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유학을 하면 1년 과정의 경우 1년,
2년 이상 과정의 경우 3년의 오픈 워크퍼밋이 나옵니다.
이 퍼밋(비자)의 장점은 뭐 딱히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또한 캐나다는 생각보다 인맥이 취업에 중요한 나라입니다.
화려한 스펙의 이력서보다 신뢰가는 현재 근무자의 추천이 더 확실한 고용 동기가 됩니다.
한국에서 바로 오시는 경우 이런 인맥을 갖추신 채 오시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럴 때
학교 교수님이나 선배, 동료 혹은 학교 다니던 중 일했던 파트타임 고용주 등이
꽤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희망합니다. ;;)
그리고 학교를 알아 보실 때 코업과정(실습과정)이 있는 지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코업을 한 회사가 나중 채용할 가능성이 가장 크니깐요. (Rikeoprsu님 보충)
3) 연방이민, 주정부 이민 병행사실 가장 큰 이득은 이점이 아닐까 합니다.
캐나다 컬리지를 졸업하시면 대부분 NOC 0, A, B 에 해당하는 직업을 구하실 겁니다.
그럼 1년 경력 쌓은 뒤 연방이민 CEC 가 진행 가능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주는 현지 주정부 인정 컬리지를 나오면 주정부 이민이 가능한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두 가지 선택안을 동시에 진행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안정성을 높여 줍니다.4) 자녀 조기유학많은 분들이 자녀를 위해 이민을 선택하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녀가 아니라 자신이 "잘"살기 위해 선택해야 맞다고 봅니다만...
(여기서 "잘"은 꼭 금전적인 부분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말씀드리면...
자녀가 2명 이상일 때 자녀가 스터디퍼밋 받는 것 보다 부모가 스터디퍼밋 받는게 낫습니다.
- 자녀가 받으면 부모는 동반비자를 받습니다. 즉, 일을 할 수 없습니다.
- 부모가 받으면 자신은 파트타임, 배우자는 풀타임 일을 할 수 있고 자녀는 공교육이 무상입니다.
- 자녀 1명당 1년 학비는 대충 1000만원이고 컬리지 1년 학비는 대충 1300~1500만원 정도입니다.
- 부모 유학의 경우 영주권 취득의 가능성을 가집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만일 자녀 조기유학을 시키겠다면 현행법상 부모 유학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물론 꼭 사립학교를 보내셔야 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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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사이트>그럼 이제 유학을 하실 때 잘 살펴보시면 좋은 사이트를 나열하겠습니다.
1. 학교 선택학사 편입이나 석사 진학이 아닌 컬리지로 새로 진학하시는 경우라면
개인적으로 폴리텍 컬리지에 가입된 학교들을 먼저 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www.polytechnicscanada.ca컬리지로 가신다면 기술, 공학 쪽이 좋은데 대부분 좋은 평판과 실적을 내는 학교들 입니다.
1) Algonquin College - Ottawa, Ontario
http://www.algonquincollege.com/2) 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 or BCIT - Burnaby, British Columbia
http://www.bcit.ca/3) Conestoga College - Kitchener, Ontario
http://www.conestogac.on.ca/4) George Brown College - Toronto, Ontario
http://www.georgebrown.ca/5) Humber College - Toronto, Ontario
http://www.humber.ca/6) Nor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 or NAIT - Edmonton, Alberta
http://www.nait.ca/7) Red River College - Winnipeg, Manitoba
http://www.rrc.ca/8) Sou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 or SAIT - Calgary, Alberta
http://www.sait.ca/9) Saskatchewan Polytechnic - Saskatchewan
http://saskpolytech.ca/10) Seneca College - Toronto, Ontario
http://www.senecacollege.ca/11) Sheridan College - Oakville, Ontario
https://www.sheridancollege.ca/위 학교들에서
2년 이상 Full-Time Course 를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다른 학교들 중 더 좋은 학교들도 있습니다.
다만 검색의 좋은 시작점이 되고 너무 유학원, 이주공사의 말에 휘둘리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올립니다.
2. 주정부 직업관련 사이트대개 주정부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각 직업의 profile 이 올려져 있습니다.
그 직업의 취업률, 시장규모, 평균임금, 미래전망, 관련교육 등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검색하셔서 그 분야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 어딘지 살펴보시면 됩니다.
특히 어떤 주는 어떤 분야가 좀 더 대우를 받고 취업률이 괜찮은지 알기에 좋습니다.
오늘 시간 관계상 Alberta, British Columbia, Ontario 3개 주만 올리고 여유될 때 다른 주도 올리겠습니다.
1) Alberta
http://occinfo.alis.alberta.ca/occinfopreview/info/browse-occupations.html-> 알버타는 이 한 사이트에서 교육기관, Job Profile 모두 검색 가능합니다.
2) British Columbia
http://www.educationplanner.ca/search-> 직업 관련 교육기관 검색
https://www.workbc.ca/Job-Seekers/Career-Profiles.aspx-> 직업 관련 Profile
3) Ontario
http://www.ontariocolleges.ca/FindProgram-> 직업 관련 교육기관 검색
https://www.app.tcu.gov.on.ca/eng/labourmarket/employmentprofiles/index.asp-> 직업 관련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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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민을 결심하셨다면 어떻게든 본인 스스로 해결하세요. 라고 사족을 달았습니다.
오늘 다른 사족 하나만 덧붙인다면...
이민을 결심하셨다면 항상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세요. 라고 하고 싶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하신다면 더 중요합니다. 항상 Plan B, Plan C 까지 준비하시고
그래도 안되어 한국 돌아갈 경우 어떻게 하실지도 생각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벼랑 끝에 서서 여유없이 이민생활을 바라보면 실망만 커질 수 있습니다...
암튼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