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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놀이
게시물ID : lovestory_95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9/29 09:44:05

그 옛날 놀이

 

굴렁쇠

 

동그란 원 모양의 놀이 기구로

굴렁쇠를 굴릴 손잡이에 걸 고리와

조금은 길쭉한 막대기도 있어야 했던

 

요즈음은 보거나 만나기

어렵고 참 드문 어린이들의

그 옛날 있었던 즐거운 놀이 기구

 

굴렁쇠는 어린이들이 동네

넓은 마당에 모여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으로 굴리면 신나던

 

그땐 지치지도 않고 또 서로

누가 더 잘 굴리나 또래끼리

내기하며 놀던 간단했던 기구

 

굴렁쇠를 굴리며 부모님의

심부름도 다니고 또 아침에는

학교에 즐겁게 등교도 했었던

 

모래성

 

강가에 또는 냇가에서

동네 어린이들이 모여

깔깔대고 웃으며 놀았던

 

누가 더 높이 누가 더 많이

누가 더 튼튼하게 만들고

짓는가 내기하며 놀았던

 

어린이 더러는 한 손은

모래 속에 한 손 넣고 주변의

모래를 모아 두꺼비집을 지었던

 

모래가 있는 그곳이 바로

어린이 동네 꼬마들의 놀이터

그랬던 모습도 요즈음은 드물다는

 

모래만 있으면 하루 내내

동네 친구들과 깔깔대면서

쉴 사이 없이 웃었던 그 시절

 

그런 시절이 다시는

돌아 오지 못하는 또는

이제는 영영 올 수 없다는

 

그 시절 그 이야기들이

그리운 시절의 추억이 되었다는

 

고무줄놀이

 

동네 여자 어린이

양편으로 편 갈라서

술래가 부르는 신나는

 

노래에 맞춰 그들이 만든

나름의 규정에 잘 맞게

고무줄을 타고 넘는

 

아차 실수로 다리에 고무줄이

걸리면 진행하는 편이 바뀌고

처음보다 점점 줄이 높아지는

 

반대편이 꼭 잡은 그

고무줄에 걸리지 않도록

다리에 힘 조절 잘해야 살아남는

 

그렇게 웃고 떠들면서 놀다가

엄마가 부르면 집으로 돌아가서

밥 먹기도 했고 또 심부름도 갔던

 

그 시절의 여자 어린이들은

누구나 신나는 고무줄놀이를

참으로 잘도 했었던 그런 추억이

 

그 당시의 귀엽고 아름답고

똘똘했던 여자 어린이들이

이젠 모두 할머니 되었을

 

짓궂은 남자 어린이들이

몰래 고무줄 끊고 달아나던

그 시절의 이야기가 추억이 된

 

땅따먹기

 

넓은 마당에 몇몇이 모여

크게 동그라미를 그리고

작고 귀여운 돌 주워서

 

더 예쁘고 귀여운 손가락으로

돌을 튕기면서 놀았던 놀이

 

여자 어린이들의 놀이이지만

더러 남자 어린이도 끼워 주면

 

끼리끼리 서로가 더 신나게 웃으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 팔려 놀았던

그렇게 단순하고 천진난만했던 어린이들

 

그들이 이젠 여유 있는 화려한 백수들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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