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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6개의 노란리본을 보내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게시물ID : sewol_39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특왕밤빵
추천 : 25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02/03 13:32:59
2크기_IMG_9452.jpg
 
펄러비즈 노란리본 88개
 
2IMG_2248.jpg
2IMG_1841.jpg
 
노란리본 뱃지 268개 (나눔 및 공구)
 
 
 
주소 정리했던 엑셀 파일을 보니 제가 저렇게나 많은 노란리본을 포장해서 보냈네요
노란리본 찾는 분들이 아직 많다는 사실에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에 100통을 포장해서 어제 우체국 가서 부치면서 저의 노란리본 나눔이 끝이 났습니다
빠르면 오늘 받으시는 분도 있겠네요
급하게 포장하느라 감사쪽지도 못넣고 달랑 뱃지만 보내서
감사글겸 쓰는 것인데 폭풍반대를 받을까 걱정되네요 죄송합니다 
 
노란리본 나눔 신청 글을 올리면 금방 마감되는걸 보면서,
(오유말고 다른 커뮤) 노란리본 공구 글을 올리니 많은 분들이 많게는 30개씩 신청하는걸 보면서,
새벽에 혼자 펄러비즈 노란리본을 만들면서,
168명의 주소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참 다행이고 감동이었습니다
이 사회에 아직 이렇게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요
 
사실 펄러비즈 노란리본을 나눔할 때는 정말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별로 예쁘지도 않은 리본을 등기비까지 받고 보내드렸으니까요
 
오히려 제가 휠씬 더 감사한데 다들 고맙다고
재료비 보내주시고 기프티콘 주시는 분도 있고 나비뱃지,화장품 나눔까지
모두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오유에서 얻은게 너무너무 많습니다
 
노란리본 신청자들 중엔 애기 엄마,아빠들도 많이 계신거 같은데
그 애기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좋은 부모님 밑에서 얼마나 예쁘게 자랄까요
 
저희 부모님도 평소엔 좋으신 분들이지만 경상도 사람이라 그쪽 지지하십니다..ㅎ
저는 부모님이 사회얘기 꺼내시면 방으로 들어가버려요
노란리본 만들고 포장하면서도 얼마나 잔소리를 들었는지
엄마는 이제 그런거 달고다닐 시기도 다 지났는데 뭐하러 하냐고
아빠는 애들 배타고 놀러가다 사고난걸 왜 자꾸 뉴스에 내보내냐고 이런 얘기까지 하시는 분이라..
 
그래도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되는 정말 기분 좋은 나눔이었습니다
모두들 잊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눔 받으신 분들은 받으면 잘 사용해주시구요
 
아직 못돌아오신 9분이 꼭 돌아왔으면 좋겠고 
진상규명도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REMEMBER 20140416
 
 
 
 
 
(아 공구 관련해서 혹시 오해하실까 덧붙이자면 저는 노란리본 뱃지 판매하는 분과는 전혀 관련없는 사람입니다
그 분이 오픈마켓에서 4천원에 판매하는 그 뱃지 (이 부분은 좀 그렇더라구요..얼마나 남겨먹으시려고)
저는 1500원에 300개 대량 구입해 나눔하고 원하는 분께는 1500원 그대로 판매하였습니다
이득을 취한건 전혀 없습니다 사실 원래 공구할 생각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100개만 주문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200개 추가주문한거구요
뱃지 상품페이지에 제가 오유에 첨부했던 제가 찍은 사진이 한장 사용되었는데
제가 사정 얘기하고 단가 낮춰달라했던 부탁도 흔쾌히 들어주시고 좋은일 한다며 추가로 더 보내주시기까지 한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혹시 이미지 필요하시면 쓰라고 보내드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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