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중국발 해킹에 개인정보 털렸다?
17일 오전부터 접속불능…트위터 통해 의혹 확산…업체 "원인파악 중"
2010-12-17 14:14 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스마트폰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17일 접속이 일체 중단되면서 사용자들로부터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부터 에러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카카오톡 공식 홈페이지(talk.kakao.com)도 접속자 폭주로 연결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톡 측은 "카카오톡 실행 시, 다른 기기에서 인증되었다는 안내 후 초기 전화번호 인증화면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인파악 및 정상화 작업을 진중행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위터에서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이 갑자기 초기화되어버렸다. 재등록도 불가능하다", "중국쪽에 해킹을 당해 개인DB가 모두 털렸다는데 사실이냐"는 등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중국 해커들이 카카오톡의 데이터베이스를 공격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 측은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해킹 등 보안문제는 아니며, 일부 장비의 장매 때문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별도의 설정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자신의 스마트폰 주소록으로부터 자동으로 카카오톡을 설치한 사람과 연결이 되고 실시간 메신저 기능이 탁월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상당수 스마트폰 가입자가 이용하는 인기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재 카카오톡의 가입자는 약 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카카오톡은 지난 9월 개인정보취급방침 약관을 수정해 일부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카카오톡 측은 이용자들의 주민번호와 타 서비스 이용 아이디, 신용카드번호, 은행계좌번호 등의 결제정보와 주소록 정보를 수집하고,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일부 이용자 중 탈퇴자가 생겨났지만, 워낙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중국발 해킹이 사실이라면 약 500만 스마트폰 가입자 중 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되는 것이어서 큰 파장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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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안되더라 .. 물론 같이 얘기할사람도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