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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 엄마가 교복을 입어야 했던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2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팥빵시로
추천 : 12
조회수 : 1679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5/02/02 00:22:20
친구와 교복 얘기를 하다가 이런 적도 있었었지~ 하고 과거를 되새김질 했음.


친구집은 딸 둘, 아들 하나인데 샤워하고 나서는 수건으로 가릴 부분만 가리고 바로 방안으로 튀어 가는 둥..여자 파워가 쌨음. 
남동생이 꼬꼬마라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암튼 집안 분위기는 그랬음.


그러던 어느 여름 날 ..  친구가 학교 다녀와서 바로 씻고 나간 뒤, 걔 엄마가 샤워를 하러 감. 
그 와중에 아부지 친구분이 오셨음. 
어무이는 심히 당황하셨다 함. 
나가긴 해야 겠는데, 화장실에는 딸년이 벗고 나간 교복과 수건 밖에 없었고, 어무이의 옷은 벗어서 화장실 밖 빨래통에 던져넣은 후였다 함.

어무이는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음.

그리하야 비장한 결심을 하고 딸년(즉, 내 친구)의 교복을 입고, 얼굴을 가리고 안방으로 우다다닷 뛰어 들어감.

그 모습을 거실에 있던 아부지와 아부지 친구는 뒷모습을 봤음. 

아부지 친구분은 ... 허허.. 딸이 많이 컸네... 하시고, 아부지는 아무 말씀도 못하시고, 잔기침만 하셨다함. 

그리고 얼마 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웃으며 방에서 나와, 손님을 접대했다 함. 


..........................................


...


칭구한테 들었을 땐 웃겼는데... 쓰고 나니 안웃기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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