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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
게시물ID : lovestory_95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0
조회수 : 17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8/07 10:25:18

문패

 

지나간 날에는 자기 집 대문에

제 이름을 한자 또는 한글로 써서

걸어두었던 그렇게 영역 표시했었던 ?

 

또 누구는 대문 옆 기둥에 제

온 가족 이름을 쓰기도 했었는데

그것이 더러는 큰 자랑이기도 했던

 

그래서 우체부들이 그 문패의

이름을 보고 편지나 소식을

안전하게 전해주었던

 

그 시절에는 집집마다 문패가

꼭 걸려 있었고 또 문패가

그 집 자랑이기도 했었던

 

도시가 발달하고 또 급작스럽게

인구가 늘면서 집의 구조 모양

아파트 공동 주택으로 변하고

 

아파트는 문패를 달지 않는

그런 새로운 전례가 생기면서

점차 문패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지난날 문패의 문화를 살아온

그런 어른들은 문패가 없는 것을

참으로 섭섭하게 생각한다는 말도

 

요즈음은 아파트들이 많아지면서

각자의 집 주소가 몇 동 몇 호

그렇게 번호로 알려지게 된

 

그래서 요즈음은 어느 길

어느 동네 무슨 아파트명을

꼭 기억을 해두어야 한다는

 

그런데 더러는 말하기를

아파트 이름이 너무도 어렵고

복잡해 기억하기 쉽지 않다는 말도

 

그런데 요즈음 아파트 현관마다

꼭 비밀번호 열쇠를 만들어두어서

그 번호 외우지 못하면 들어가지 못해

 

그런 관계로 점점 연식 많은 이가

제 자식들 집 찾아 들어가기란

참으로 어렵고 난감하다는

 

누구는 말하기를 연식 있는 이들이

예고 없이 오는 것을 막으려고 그랬다는 말도

 

그러나 그것은 억척일 뿐 세상이

너무도 복잡해서 도둑을 막고 또는

행여 있을 나쁜 일 막으려고 그랬다는

 

사실 요즈음 아파트 이름이 참으로

길고 또 쉽게 기억하기 그렇다는

그래서 더러는 불만이라는 말도

 

지난날의 문패 문화를 생각하며

요즈음 평범한 이들 집 구조

상황을 생각 해보았다는

 

추억은 아름다운

 

시내버스를 타면 십 대의 젊은

학생 또래 안내양 버스 조수로

근무하면서 안전한 출발시켰던

 

버스를 현금으로 타던 그리고

또 한동안은 토큰을 사용했던

이제는 카드나 핸드폰으로 타는

 

버스를 현금으로 타고 내릴 때는

더러 버스비 냈다 안 냈다 그런

문제로 안내 아가씨와 입씨름도

 

그렇게 순진했던 버스안내양들

그들이 사라지면서 버스에서의

지난 추억은 모두 세월 속으로

 

또 지난 기억을 다듬어본다면

동네 골목마다 있었던 다방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한복으로 곱게 차려서 입은 여인

커피를 잔에 가득 담아주면서

눈짓으로 인사하던 여인들

 

당시 더러는 별 볼일도 없으면서

수시로 다방에 들락날락했던

그 시대를 즐겼던 꾼들도

 

그렇게 하루를 다방 들락거리는

그 일로 소일을 했던 X 팽이라

불리던 이들도 때때로 있었던

 

더러는 한적한 농촌의 어느 곳에는

지금도 옛 그 시절 생각나는 다방 있다는

 

옛날 어른들 말씀에는 추억은 아름다운 것

하지만 모든 추억이 다 아름다운 것은 또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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