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길, 좁은 왕복2차선 길이 있습니다. 
좌회전은 비보호만 있습니다. 
바쁜 출근길에, 차가 별로 없는 길이라 그런지 직진이고 좌회전이고 신호위반 무법천지입니다. 
비보호 좌회전을 받아야하는 저는 빨간불에 어김없이 섭니다. 
그리고 뒷차는 빵빵거립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과 동시에 나도 그냥 갈까 싶기도 하지만
신호위반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어 그대로 멈춰있습니다. 

오늘 아침엔 정도가 심해서 화가 나더군요. 
빨간 불에 서있으니 뒤에서 빵빵빵빵 난리가 났어요. 
결국 실선 넘어 왼쪽으로 오더니 창문 내리고 저를 한번 째려보더니 붕 하고 좌회전해서 가더군요. 
괜히 '또 여자라서 운전 저렇게 한다고 욕하고 갔겠구만'하는 피해의식도 들면서 혹시라도 내가 정말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다시 찾아보니....
비보호 좌회전은 직진신호에서 하는 거 맞잖아!!! 
빨간불은 멈추라고! 신호위반이라고!!!!! 아오!!!

내일 아침에 또 빨간불이면 또 어떻게 버텨야할까 싶습니다. 
뒤에서 쪼면 쫄려요 쫄보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