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하다가 글쓰는건 처음... 은 아니고
동게에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사진을 좀 많이 찍어서 스압이 예상되네요!
얼마전에 제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위암말기여서 위 절제 수술을 하셨는데 그게 간으로 전이가 되셧더라구요
그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놔서 그런지 슬픔에서 금방 빠져나왔습니다!
계속 슬퍼하면 안돼잖아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화장을 한 뒤 할아버지를 납골당에 모셨습니다.
근데 거기가 절에서 하고있는 납골당이란거...
근데 동물들이 엄청 많다는거!
개가 한 다섯마리정도 되고 고양이도 있고!
암튼 뭐가 많았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오제를 지낸 다음 야외에 배치된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으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죠
으아닝!! 어디선가 슬렁슬렁 나타나서 드러눕는 고양이 한마리가!
바로 찰칵찰칵을 했죠!
밖으로 돌아다니는 고양이라 그런지 뭐가 많이 뭍어있더라구요
눙물 ;ㅅ;
뭔가 귀여운거같진 않은데 귀여우면서 막 뭐랄까 그런 감정이!!!! 으아아아아아ㅏ앙아!!
그러더니 이렇게 저희들이 앉아있는 의자로 올라오더군요
찹쌀떡 하앜...
근데 이쁘진 않네요. 기분탓인가봐요
올라오더니 겁나 아련돋는 눈길로 뭘 쳐다보길래 봤더니..
외삼춘이 가져온 황태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였구나!!! 이 냄새를 맡고 온거였구나!!!
이 영악한 녀석!!
저 황태포 달라고 다리에 붙어서 온갖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하지만 녀석의 눈길에 마음이 약해져서 조금 뜯어서 줬습니다..
너무 잘먹길래 저도 먹어봤는데 존맛 ㅇㅇ
이녀석이 가만히 황태를 먹고있으니까 뒤에서 다가와 냄새를 킁킁 맡는 저희 삼촌네 강아지...
이름이 강아지에요. 그러하다
올해로 12살이지만 귀여워요
나라잃은_표정.jpg
황태포 조금 얻어먹고 나더니 내려가서 자려고 하더라구요...
먹을거 안주니까 가서 자버리는 너란남자...
자는 얼굴이 귀엽네요
네? 제가 방금 뭐라고했죠?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지...
처음엔 뭘 그렇게 보나 했는데 개미구경중ㅋㅋㅋㅋ
누워있는 고양이한태 가서 킁킁대다가 한대 맞는 아지...
아지야... 넌 개고 쟨 고양이야... 그리고 둘다 남자잖아... 왜 자꾸 뽕X냄새를 맡는거니...
아지를 쫒아내고 꿀잠자는 고양이...
귀엽네옇ㅎ
처음엔 발랄하게 왔으나 돌아갈땐 자버리는 너란남자...
사진이 좀 많았나요... ㅎㅎ...
찍은것들중에서 나름 추려낸것들인뎅... ㅎㅎ...
어...
마무리는...
어....
글 작성자가 죽어서 더이상 말을 이어갈수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