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30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외신 사진기자 킴 뉴튼은 문 대통령에게 자신이 촬영한 사진 원본이 담긴 액자와 함께 편지를 전달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행사장으로 들어서던 문 대통령은 사진을 받아들고 "역사적인 사진이다. 잘 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에는 1987년 7월9일 열린 이한열 열사의 추모집회에서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경들의 방패벽 앞에서 이 열사의 영정사진을 들고 묵념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우 의원 옆으로는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이던 영화배우 우현씨의 모습도 담겼다. 외신 사진기자 킴뉴튼이 찍은 이 사진은 당시 미국의 시사주간지에 '이 주의 사진'으로 실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