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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하이쿠 2
게시물ID : lovestory_95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원.
추천 : 2
조회수 : 9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4/07/13 23: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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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제는 있고
오늘은 사라졌네
이름 모를 꽃


...
 안녕하세요 영원입니다. 2번째 하이쿠 올니다.
 여름이 되고 꽃이 점점 져가는 모습을 보며 쓴 시입니다.

 저번 첫 인사말은 꼬릿말에 적었는데요, 모바일로 보니 펼쳐보지 않는 한 지나칠 수 있겠더군요. 다시 본문으로 수정하려 했더니 50조회수가 넘어간 글은 수정이 불가하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으니 1편만의 특별함을 꼬릿말에 숨겨뒀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조회수가 그래도 많이 나온다는 점에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도 200분이 넘게 글을 읽어봐 주신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적용될,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 짚고 넘어가고자 하는데요! 제가 제목에는 하이쿠라고 써두었지만, 이대로 그냥 넘어가기엔 여러가지 오해가 생길 것 같아 남깁니다. 일단 하이쿠란 하이카이에서 파생된, 일본의 짧은 정형화된 시로 5 7 5 음보의 짧은 시인데요, 그 특징이라 하면 키고와 키레 등이 있습니다. 키고는 '계어' 즉 계절을 나타내는 단어가 포함되어야 하구요, 키레는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구를 끊는 단어입니다. 일본어에는 키레지로  '~려나(かな, 카나)', '~야(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아마추어기도 하고 쓰기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쓰고 있는 바, 이런 키고나 키레를 넣지 않는 하이쿠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17글자를 맞추지 않는 하이쿠도. 이런 분야는 '무키하이쿠(계어 없는 하이쿠)'라든가, '자유리쓰하이쿠(자유율 하이쿠)'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결국 하이쿠가 아니지 않을까 싶으시다면, 인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그저 짧은 재밌는 짧은 시다, 라고 생각해주십사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한국어니까요.
 아무튼 앞으로도 재밌고 '좋은' 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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