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아더가 앨리스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것은
"앨리스"라는 여자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것입니다.
앨리스와 함께 한 추억과 앨리스와 같이 걷던 길, 함께 한 장소는 기억을 합니다.
자신의 헬스장 앞 벤치에 누워있는 노숙자를 쫏아내려는 다이애나는
노숙자를 가까이보고는 한참을 서있다가
슬그머니 자고 있는 노숙자 옆으로 가서 앉습니다.
그리고는 노숙자의 얼굴을 살피는 다이애나
오호?
자세히보니, 노숙자가 상당히 잘생겼네요
그 순간 깨어난 꽃미남 노숙자
다이애나는 관심없는척 시선을 돌립니다.
그때, 더러워진 자신의 몸에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노숙자.
다이애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에게 상냥히 말을 겁니다.
다이애나 : 안녕하세요! 전 다이애나라고 해요!
많이 불편해보이는데, 제가 도와드릴게요
제 집으로 가서 좀 씻으시고, 제가 밥도 해드릴게요!!
아더 : 아... 전 괜찮아요...
괜찮다고 말하며 미소짓는 꽃미남 심에게 반해버린 다이애나는
그를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다이애나의 설득에 넘어간 꽃미남 거지 심.
다이애나를 따라서 집까지 옵니다.
멍하니 집을 쳐다보는 꽃미남 심.
다이애나 : 여기가 제 집이예요!
꽃미남 거지 : 아.... 그래요...?
관심을 보이는 꽃미남 심.
꽃미남심이 관심을 보이자, 다이애나는 거짓말을 합니다.
다이애나 : 어릴때부터 살았어요.
이건 비밀인데.. 제가 이 집 외동딸이예요
부모님은 몇달전에 돌아가셨고...
저 혼자 지내고 있어요.....
다이애나의 말을 들은 꽃미남심.
뭔가를 말하는 것 같지만 너무 작아 다이애나에겐 들리지 않습니다.
머리가 손을 가져다대는 꽃미남 심.
다이애나는 그를 데리고 욕실로 갑니다.
꽃미남 심을 데리고 욕실로 간 다이애나
다이애나 : 여기서 씻고서 밖에 나오면 제가 새옷 꺼내둘테니 그거 입으면 되요
꽃미남 거지 : 감사합니다.
저... 이름도 아직 안물어봤네요..
다이애나 : 일단 씻고 나와요
그 뒤에 천천히 이야기해도 안늦으니깐..
그러고는 돌아서서 나가는 다이애나.
꽃미남심은 처음으로 샤워를 해봅니다.
눈치채셨나요?
네, 바로 이 남심이 바로 죽음의 신 아더가 심이 된 모습입니다.(컬컬~)
기억속에서 "앨리스에 대한 것"이 사라졌지만,
그녀(앨리스)를 아직도 사랑하고
그녀(앨리스)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길거리를 헤메고 다니던 아더는
그녀(앨리스)와 처음 만났던 그 장소
죽음의 신으로 외롭고 힘들던 아더를 꼭 껴안아주던
당시엔 꼬마 숙녀(앨리스)였던 그녀(앨리스)를 만난 그 길에서
왠지 모를 그리움을 느끼고 그 자리에 앉아있던 거였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주변 풍경도 많이 달라졌지만,
아더는 그 길에 있으면 그녀(앨리스)를 만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거든요
그런 아더앞에 다이애나가 나타나서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고
자신을 챙겨주는 모습에
다이애나가 자신이 찾던 그녀(앨리스)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아더
그저 꽃미남이 좋아서 아더를 집에 데려온 다이애나는,
아더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앨리스의 옷장을 뒤져서 앨리스의 드레스를 입어봅니다.
꽃미남 심이 눈에 아른거리는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그가 자신의 운명의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게 아름답고 천사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를 꼭 쟁취하고 말겠다는 굳은 다짐을 갖는 다이애나.
(다이애나의 일생목표는 부자가 되서 멋진 킹카심이랑 결혼하는 것)
다이애나는 앨리스의 드레스를 입고 부엌으로 향합니다.
부엌에 들어와서 요리를 시작하는 다이애나.
여성미를 자극할때 가장 좋은건 요리!! 라고 생각하는 다이애나.
어느새 샤워를 끝내고 옷갈아입고 내려온 아더
요리를 하고 있는 다이애나를 쳐다봅니다.
낮익은 풍경.
그리고 다이애나가 입은 드레스.
아더의 가슴은 쿵쿵 뛰기 시작합니다.
지금 가슴이 뛰는 것은 앨리스와 함께 했던 공간에,
앨리스가 입었던 옷을 보고 뛰는 것인지도 모르고.....
아더는 이 가슴 뛰는 것이 다이애나가 자신이 찾던 그녀라서 라고 생각해버립니다.
요리하는 다이애나를 쳐다보는 아더.
그런 아더를 유혹적으로 쳐다보는 다이애나
요리하던것을 들고 아더 옆으로 옵니다.
다이애나가 만든 음식을 먹는 아더.
진짜 맛이 없습니다.
이 맛없는 음식은 그녀에게서 느꼈던 맛입니다.
(앨리스도 음식 정말 못했지만, 맛있다고 해준 아더였어요)
먹잇감을 노리는 매의 눈으로 아더를 쳐다보는 다이애나
슬슬 아더에게 작업을 겁니다.
다이애나 : 이름이 뭐예요?
아더 : 제 이름은 아더입니다.
다이애나 : 아더요?
좋은 이름이네요^^
아더 : 이름이 어찌 되세요?
다이애나 : 제 이름은 다이애나예요.
아더 : 아.. 그렇군요...
드레스 참 잘어울려요
다이애나 : 제가 좋아하는 드레스예요
근데, 아더씨는 왜 노숙을 하고 계셨던거예요?
아더 : 저는 그 길가에서 만나고 싶던 여자가 있어요
그녀를 찾아서 안아주고 싶어요
그녀와 그녀의 부모를 제가 헤어지게 만들었어요
그녀는 혼자가 된 것에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
옆에 늘 있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임자가 있다는 말에 얼굴이 굳는 다이애나
다이애나 : 아.... 그녀를 찾으셨어요?
아더 :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저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가 너무 그리운데
그녀에 대한 기억을 지워졌어요.
저는 계약을 했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심이 될 수 있었어요
그녀를 찾는 것이 제가 한 계약의 내용이구요
다이애나 : .....(속마음:미친놈인가?)
아더 : 이런말 갑자기 하면 이상할진 모르지만,
다이애나, 당신이 제가 찾던 그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더의 갑작스런 반응에 놀란 다이애나
미친놈이라 버려야하나 하고 고민하던 중에 뭔가 싶습니다
아더 : 이 장소 분명 제 기억에 있어요
그리고 저는 당신을 보면 가슴이 뛰어요
다이애나, 날 모르겠어요?
심이 된 내모습은 당신도 처음보니까 못알아볼수있겠죠...
괜찮아요...
제가 다 잘못한거예요
다이애나, 괜찮다면 당신 옆에 제가 있어도 될까요?
지켜주겠다는 약속 지키고 싶어요
다이애나가 그녀(앨리스)인지 알고 고백해버린 아더
다이애나는 그가 미친것이 아니라 사실을 이야기 하는것이라는 것과
악녀의 본능으로 그가 지금 자신을 착각했음을 눈치챕니다.
그는 앨리스를 찾고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렇지만, 그걸 알려줄 다이애나가 아니죠
이대로 자신이 앨리스인척 하기로 합니다.
조금만 연기하면 그가 자신의 것이 될테니깐 말이죠
다이애나는 아더를 끌어안습니다.
다이애나 : 오, 아더...
아더였구나....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해...
너와 같은 이름이기에 순간 멍해졌어...
정말 니가 맞나하고 말야.
처음보는 순간 뭔가 끌렸어..
그래서 처음 보는 남심인 널 데리고 집으로 온거였고.....
아더.. 보고싶었어...
다이애나를 끌어안은채로 행복해 하는 아더.
아더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다이애나를 쳐다봅니다.
그런 아더에게 웃어주는 다이애나
한편, 앨리스는 아더 박에게 저녁 데이트 신청을 받지만,
저녁에 다이애나와 집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다고 정중히 거절합니다.
이에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는 아더 박.
앨리스는 친절한 아더 박이 싫지는 않습니다.
아더 박과 함께 집으로 온 앨리스.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그를 그냥 돌려보내긴 왠지 미안한 앨리스는
자신이 다이애나에게 이야기 할테니 파티 같이 하자고 아더 박한테 이야기 합니다.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는걸 들은 다이애나는
창문을 통해 앨리스가 집에 돌아왔음을 봅니다.
앨리스가 아더를 만나면 안된다는 것을 악녀의 본능으로 느낀 다이애나
뒷문을 통해서 허겁지겁 빠져나와 아더를 부릅니다.
다이애나의 부름에 뒷문으로 나오는 아더.
다이애나는 이 집에서의 추억은 좋은 것도 많지만
슬픈 기억도 많다며,
널 다시 만났으니 새로운 공간에서 행복한 추억만 만들고 싶다고 아더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 다이애나의 말에 수긍하는 아더
다이애나는 아더를 데리고 새로운 집을 보러가자며
뒷문을 통해서 집을 나섭니다.
집안으로 들어온 앨리스는 텅빈 집안에 당황합니다.
집에 불을 켜있었는데...
다이애나는 어딜 간걸까요?
당황하는 앨리스에게 다가오는 아더 박
앨리스는 텅빈 집에 아더 박과 단둘히 남게 되었습니다.
==========================================================================
*6회 스토리 선택 : 앨리스는 아더 박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요? *
1)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대접하고 대화를 나눈다
2) 앨리스가 작곡한 피아노 음악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