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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있었던 멋진 엄마아빠 본 썰
게시물ID : baby_5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1a9s8k9y
추천 : 11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1/31 14:54:02
직장이 음슴으로 음슴체 

작성자는 주말에  카페겸레스토랑 (이래도 테이블 7개정도 있는 동네 작은)에서 알바를함

방금 어떤 젊은 엄마빠랑 애기(아직 말은 못함)가 식사하시러 옴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식당이라 애기들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심 애기의자가져다 드리고 세팅해드렸는데 애기가 좀 애교가 많아서 작성자가 빵야빵야 하니까 막 ㅇ0ㅇ 이러면서 내 리액션 받아줌 귀욥귀욥 ㅎㅎ 본인도 사실 애엄마여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쥬륵

음식도 잘먹고 그러고 가실때 엄마가 애기가 흘린 밥풀 바닥에 있는 걸 냅킨으로 훔치고 계셨음 

괜찮아요 나중에 치울게요 ㅎㅎ

이러니까 아니라고 엄마가 다 치우심 ㅠㅠ 

사실 아이들이 많이와서 익숙하기도 하고 
안그러셔도 돼는데 그렇게까지 하시는걸 보니 
애기가 참 더 귀여워보이고 그랬음 ㅎㅎㅎㅎ

만약 내가 애기를 낳으면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 참 좋은 엄마아빠였음 ㅋㅋㅋ

 
애기가 사교성도 좋아서 옆에 다른 단골(이집엄마도 참 쿨하고 좋으심ㅋㅋㅋㅋ) 테이블에 잠만보같은 아들래미(9살)옆에 형이라고 딱붙어서는 형이 치킨샐러드 쥐어주니까 또 오물오물 먹고 두 가족이 모두 훈훈하고 식당도 훈훈하고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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