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는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묻혔다.
6·10항쟁 30주년을 이틀 앞둔 8일 찍힌 그곳의 사진에는 여러 추모품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알리는 올해 5월10일자 신문이 놓여있다. '촛불혁명의 승리'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누군가 촛불혁명의 승리를 이한열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처럼, 그의 사진과 신문 속 문 대통령의 사진이 나란히 보인다.
이한열 최루탄 피격 사건이 도화선이 된 30년 전 6월 항쟁의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도 있었다.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6.10 항쟁 때 부산의 대각사와 남포동 거리에서 투쟁하는 과정에 당시 변호사였던 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함께 밤을 새우며 일선에서 직접 지휘하고 투쟁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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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놓고 갔나봐요
울컥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