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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8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ogleSearch
추천 : 0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31 11:20:40
아침 6시
나와 동거하는 다리 하나 없는
어린 아이와도 같은 너의 울음에
난 오늘도 눈을 떴다.
3평 남짓 작은 방에서
너는 무얼 하고 싶어
나를 깨웠니?
다락방에 가고싶었어?
장난감이 보고싶었어?
아침밥이 먹고싶었어?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너가 원한 것은
내 손을 그리워해
애정과 증오를
그 입에 담아
울고, 물고, 핥고, 안고
너는 역시 어린 아이
고양이의 모습을 한
한살배기 어린 아이
한바탕하고 너 잠들면
한바탕하고 나는 깬다
매일매일 나는 졸립다
매일매일 나는 좋다
오늘도 너때문에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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