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러니까 술인 한잔 할때면 공게를 보는 사람입니다.
저번에 부산 문산동? 문래동? 문현동? 체증집 얘기를 댓글에 달았는데요..
그냥 써볼게요.
-본문
체증집? 이란곳이 있따고 해여. 저는 가본적이 없는데
얘기만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부산에 오래사신 장인어른이 전설(?) 처럼 해주신 얘기가 있습니다
저희 와이프가 돌잔치장소까지 예약을 다 해놓고 갑자기 애기가 너무 아파서 이대로 죽는구나 싶은 적이 있었대요
그래서 장인어른이 이리로 저리로 업고 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그 집에 딱 갔더니
혀 뒤쪽에서 흰 종이 같은 뭐시기를 탁 꺼내서 탁 버리는데
그거 두번 하니까 애기가 숨을 쉬더라고... 그런곳이 있다고...
그리고 업고 나가는데 문지방 나가는데 그냥 똥을 한무데기를 싸더라고...
그 얘기를 결혼하고 나서 한 20번은 하셨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저에게 전화번호를 적어주시더라구요.. 소주 한 잔 하시다가
혹시라도 애기한테 무슨 일 있으면 꼭 가보라구요...
그런 집이...
실존합니다....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저도 한 번 가봐야 할꺼 같네요...
하여튼 믿음직한 소스(장인어른 와이프 처제 장모님)에게서 나온 얘기입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못 믿는 이유가...
저는 의공학자이고 반도체 엔지니어라.. 논리적입니다..
근데..
와이프는 지금 인터넷 쇼핑몰을 하지만 그 전엔 자연과학 선생님이었어요...
장인어른은 회계학 교수님이고...
... 어 그러니까...............................
장인어른이랑 와이프가 맹신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장인어른은 지금도 장모님이 꽤 체하셨다 싶으시면 KTX를 끊어서 가신답니다.
어떤 곳이냐면요...
장인어른의 묘사에 따르면
그러니까 누가봐도 불법영업인데 줄을 길게 서있는 가정집 현관을 들어가면
할머니가 한 분 계시고 (그 할머니에게 최근 제자가 잇는데 친족이라더군요... )
그 분은 화장실 같은데... 타일로 있는곳에 계시는데
(가실떄마다 집이 커진다고 ㅋㅋㅋ)
근데 하여튼 그 타일로 있는곳에서 환자 딱 보고 입에서 흰 종이 같은 것을 꺼내고
한번 탁 빼면 5만원 두번 빼면 10만원... 인데...
빼고나서 바로 다음 환자를 바로 봐주신다고...
다음 환자는 전환자가 입에서 뭐 꺼내는거 뻔히 보이고 다음환자도 뻔히 보인다고. 어디서 나오는지 되게 신기하대요...
...................그렇대요
.........어 그렇대요...
.......이게 말이 되나 싶은데
내 인생의 반려자는 어쩃든 믿고 있습니다
입에서 뭐를 꺼낸다고 위염이나 체끼가 치료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알고 있기로 이것은
대놓고 너무 어이없게 명확한 초자연적 현상이네요
얼마전에 어떤 분 글에서 이 비슷한 집을 보신 적이 있다고 하셔서 네이버 메일로 체증집 주소 알려드렸습니다...
물론 더는 알려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마는...
하여튼
소주 한잔 마시고 해보는
전혀 전설같지 않은 생활속에 숨쉬는 진짜 전설과 초현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