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고물을 수집해서 모은 돈 800만원을 손자가 도심에 뿌린 사건
그 후 경찰이 딱한 사정을 공개했고
사흘 뒤
처음 돈을 돌려주는 사람이 나타났다.
30대 남성이 5만원권 20장을 경찰에게 건네며
할아버지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짤막한 말을 남기고 사라졌고
1시간 뒤
40대 여성이 찾아와 5만원권 3장을 돌려줬다.
그렇게
총 300만원은 돈을 주워갔던 사람 7명이 되돌려줬고, 500만원은 누군가가 기부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15만원을 돌려준 사람은 파지를 수집하는 할아버지였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돌려준 돈은 5만원권이 아닌 1만원권과 5천원권이 섞여져 있었다.
이 경사는 "아마 5만원권 한 장을 사용했다가 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딱한 사연을 듣고서는
할아버지께서 다시 돈을 마련해 되돌려준 것 같다”고 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76080.html?_fr=s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