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년 오유 유저고 전형적인 노빠문빠라인에 다른 어떤 커뮤니티보다 오유성향과 들어맞아요 청년시절을 오유와 함께했으니 성인되고서 의식형성에 오유가 많이 영향을 미쳤을겁니다
그런데 요즘 시사게가 우려스러운 것이 배척을 달님사랑에 대한 당연한 권리로 보는 시각이 있어, 아니 그런 경우가 많아서요. 반대자를 용납하지 못하는걸 보고 이러다 역풍맞아 우리 이니한테 영향이 갈까 걱정입니다. 누구든 사랑하면 표현하고싶어하지만 과한 표현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치게할 수 있죠 궁극적으로 이니가 하고싶은거 다하려면 지지자들이 유연할 필요가 있지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역할은 비판에 있습니다 손옹을 감싸고자하는 말이 아니라 자막실수같은 것은 국민으로서 야단치는게 마땅하나 이니정권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언론의 의무이기도 하죠.. 감히 우리 이니한텟?라는 생각이 들어도 여러분 손옹이 우리이니를 공격합니다! 반격합시다! 의 정서로 커뮤니티 여론을 형성하기보다 다른 목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제기를 들어보고 합리적인 문제제기라면 여론을 형성하거나 당원으로서 당에 수정을 요구하고 반대로 문제제기가 의도된 오독이나 왜곡이라면 정당하게 항의하는 것이 옳겠지요 이니정권 테클=적 이런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났으면해요.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문대통령이 완벽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다 들어줘서 완벽해보이긴 하지만(내가 아는 중에 젤완벽하지만ㅋ) 그도 사람인지라 실수할 수 있다는걸 인정해야합니다 아직까지 그리 큰 실수는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우리 또한 문대통령이 말했듯이 받아쓰기하는 식으로 이니말이 다 옳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자유한국당같은 쓰레기에 가까운 의견은 들을 필요도없겠지만 최소한 하나정도의 언론에 귀기울이고 그게 과연 합리적인 문제제기인가 아닌가를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정치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지않을까요? 그러다가 달님정권의 행보와 내 의견이 다를 때가 반드시 생겼을 때, 그 때 달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아니요. 지지할겁니다. 말했다시피 나를 위한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예를 들어 대선 전에 여성할당제에 대한 시각이 많이 달랐죠. 무수한 지지철회 글이 올라오고 게시판간 싸움으로까지 번지기도했는데 저는 제가 지지하는 사람이 대선을 앞두고 표때문에 그런 결정은 하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내 상식에 가장 적합한 후보이니 여성할당제에는 반대하지만 그도 그럴만한 이유와 근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아직도 여성할당제 부정적입니다. 능력중심인사여야하고 여성이 대우받으려면 여성할당제같은 제도적 장치보다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현재 달님정권이 이루려는 여성할당제의 경우,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달님을 지지하고요.
저와 생각이 다르지만 어찌보면 순서의 차이이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니하고싶은거 다 하려면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도 있어야하지만 반대파들(중에서도 합리적 반대) 의견을 어느정도 수렴할 수 있어야 힘을 얻고 더 큰일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