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때문에 경북에서 자취하면서 운전하는데 이 사람들이 자꾸 바로앞에서 깜박이도 없이 껴들고 급정거하고 2차선 에서 걍 멈추고 해서
와 진짜 못배워먹었나 이지역 사람들 왜이래?? 진짜 극혐이네 이러면서 진짜 완전 핵싫어했는데
얼마전에 어떤 글 보니, 소형차라서 서럽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더군요.
저 갠적으론 안전운전이 생활화되서 앞에 소형차라해서 바짝 붙거나 막 껴들거나 하지 않아서 그런지(안전운전 사유가 브레이크 반응 늦을까 무서워서지만) 단 한번도 소형차를 무시해서 막 운전한다 이런건 생각도 못해봤거든요. 소형차도 내가 실수로 사고내면 돈 깨지는건 마찬가지기도 하고...
근데 생각해보니 서울에선 아버지차 큰거 몰고 다녔고, 경북에선 제 차 프라이드를 몰고 다니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거칠게 제 앞에서 운전을 하나 싶어졌어요.
한 사례로 얼마전엔 우회전용차로, 직선차로 2차선인데 제가 직진 쭉 하는데 갑자기 1차선우로 바뀌는 부분에서 옆차선 차가 확 껴드는거에요. 그래서 급정거 하고 빡쳐서 크락션 한번 울렸는데 개무시하고 가더군요. 가다보니 빨간불로 멈춰서 내려가지고 운전자석 똑똑 노크하고 "비상등, 깜박이 켤줄 모릅니까?" 한마디했어요. 그니까 상대가 "아...죄송합니다 죄송...죄..."이러면서 쭈굴쭈굴히게 굴더군요. 제가 키 181에 95키로 약간 인상도 마동석 처럼 귀여운데 프라이드에서 이런 귀요미가 나올줄은 몰랐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