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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접촉사고 관련으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게시물ID : car_95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빠
추천 : 0
조회수 : 130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6/09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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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차동차 정비업을 하십니다. 사고는 6월 3일경에 일어났는데, 당시 아버지는 손님이 수리를 맡겨놓은 차를 빼주고 손님을 보내려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맞은편 이웃이 오더니 자신이 주차해놓은 차를 아버지께서 스치고 지나가 도색이 묻었다며 변상을 요구했습니다.(1번사진이며 상대차량은 코란도c 손님차량은 ef소나타)
처음엔 부모님도 상황판단이 안되어 '정말로 우리가 한게 맞는지, 상대차량 엑스박스에 차가 접촉하여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는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상황판단이 바로 되지못할수밖에 없는것이. 손님이 차를 워낙 험하게 굴린지라 성한부분이 없었고 심지어 동승자석 문유리는 금이가있었습니다. 부모님도 해당차량이 방금 접촉사고가 나서 도색이 벗겨진건지, 아님 원래 그랬는지 판단이 안 갔던거죠.
하지만 정황상 부모님이 했을 확률이 높고 직접 사고현장은 못봤지만 아버지께서 차를 빼기전에는 1번사진처럼 도색이 묻어있지 않았었다는 증언이 있어 우리도 항변을 포기하고 결국 10만원에 합의를 보고 악수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끝났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 뒤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버지께서 돈을 가지러 사무실에 갔다오는 몇분사이에 이웃이 사라지더니 보험회사를 부르고 와서는 '당신네들이 사고쳐놓고 부정하는게 맘에 안든다. 당신들이 한게 아닌거 같으면 경찰 불러라, 난 끝까지 항소할거다.' 라면서 엄포를 놓는겁니다. 이미 합의보기로 해놓고 악수까지 했으면서 한순간에 돌변한거죠.
이웃태도도 태도지만 보험회사 직원 하는짓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처음엔 접촉부위를 2번사진으로 특정짓더니, 높이가 맞지않자, 이번엔 3번사진이 접촉부위라고 말을 바꾸고, 3번부위도 높이가 맞지 않으니까 이번엔 4번사진 부위가 접촉부위라며 끼워맞추기식으로 상황을 진행하는겁니다. 나중에 아버지를 통해 들은 나도 어이가 없는데 당사자였던 부모님은 말할것도 없지요.
이 뒤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상대방은 아버지께서 접고 들어가니 아예 뽕을 뽑으려 했는지 도색이 아니라 아예 범퍼를 갈아버리고 사고랑은 상관도 없는 범퍼근처 부품도 수리한데다가. 수리기간동안 타고다닌다며 렌트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부담해야할돈이 90만원돈으로 훌쩍 올라갔습니다.
 
난 부모님께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이가 없는게, 우리도 상황을 몰라서 '우리가 사고낸거 맞느냐, 당신차량에 있는 엑스박스는 미동도 없고, 접촉부위도 하나같이 맞는부분이 없는데 우리가 한게 아닌거 같다'라고 항변한건데 상대방 이게 맘에 안들어서 이 난리를 친거라는겁니다. 아니그럼 사고낸줄도 모르는데 누가 와서 '당신이 사고냈어요'하면 아 그런가보다 하고 무조건 수긍하고 들어가야하는건가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거기다 이미 합의보기로 해놓고 악수까지해놓고 돈가지러간 몇분새에 안면몰수하고 보험부르고 경찰 부르려면 불러라, 끝까지 항소할거다 라고 말하는게 정상적인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우리도 억울한게 있는데 가만히 있지 말고 경찰을 불러라. 경찰이 우리편이 되어주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객관적으로 시시비비는 가릴테니 경찰이 우리잘못 없다고 하면 다행인거고 만약 우리잘못이라고 한다면 고개숙여 사과하고 최대한 배상해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일단 경찰을 부르면 일이 커지고, 일이커지면 손님차를 운전하여 문제가 생겼으니 우리뿐만 아니라 손님도 피해를 본다. 게다가 이웃간의 일이니 서로 감정상할일이 생겨서야 되겠느냐' 라며 만류하시더군요. 물론 그때는 상대가 이렇게까지 나올줄 몰랐을 때였죠.
 
이미 보험회사까지 불러 할증요금까지 다 문의가 끝난상태라 상황은 막바지입니다. 하지만 전 상대가 너무 괴씸하기고하고 정말로 아버지께서 사고를 냈는지 알고싶어 미치겠습니다. 위의 두 차량을 끌고간 정비사 말로는 이웃의 코란도 색상은 짙은 남색이지만, 2번의 소나타 앞범퍼에 묻은 도색은 검정색이라며 접촉부위가 아닌거 같다고 했고, 차주인 손님도 '우리도 이런일도 덤터기 쓴 적 있다.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라'라고 해줬습니다.(만약 정말로 우리가 한거같으면 손님도 도색 새로할겸 우리에게 덮어씌웠겠죠) 정황은 부모님에게 불리하지만 석연찮은구석이 많아 그냥 넘기기가 힘듭니다. 만약 부모님이 좀 더 젊으시고 조용히 끝낼 생각이 없었으면 뭐라도 해보겠지만, 부모님은 그냥 조용히 덮길 바라고 있으니 제삼자인 제가 나설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 지금이라도 시시비비를 명백하게 가릴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여쭙고싶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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