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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사는가
게시물ID : mystery_5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노트
추천 : 12
조회수 : 1441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1/29 21: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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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왜 사는가?

저는 이에 대해
 
"인간 자체는 유전자를 운반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즉, 유전자의 진화를 위해 살아가는 운반체일 뿐이다."
 
라는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물론 이 주장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닙니다.)
 
 
 
 ◈ 근거들의 커다란 전제
 
: 인간 (그리고 모든 생물에게는) 유전자 발전의 이익을 계산하는 매커니즘이 내재되어 있다.
   
 무의식 중에 내재되어 있기때문에 인간이 행동할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결국 매커니즘대로 흘러가는것이다.
 
  
이에 대한 제가 생각해 본 근거들입니다.
 
 
① 인간은 다른 생물들과 같이 전쟁과 싸움을 통해 우수한 유전자를 걸러냈다.
 
 
지나치게 대량살상이 가능해지는 정도에 이르자 유전자 발전 이익 계산을 하는
매커니즘이 작용하여 UN, 각종 평화조약을 만드는 등 과거보다 전쟁을 억제하고 있다.
(경쟁, 협력 두 사이에 발전 이익을 저울질한 결과로 경쟁의 부작용보다 협력의 이익이
더 크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에)
 
③ 전쟁이 억제된 지금에는 자본을 가지고 발생된 빈부격차에 의해 성공한 유전자들은
번영하고 실패한 유전자들은 대가 끊기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애를 못 낳는 현실)
 
 
④ 성선설, 성악설, 세상의 정의 그런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유전자 발전 이익 계산에 따라 움직인다.
 (물론 매커니즘이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자신의 유전자를 운반하는데에 자신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며(수명),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는것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유전자의 상실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덕적인 것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감성을 배제하고 생각하면)
 
 
 타인의 칭찬은 내가 가진 유전자가 좋은 유전자임을, 타인의 질책과 비난은 내가 가진
유전자가 안 좋은 유전자임을 판별해주는 지표이다. 이게 점점 누적되면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거나, 반대로 자살을 하게 되면서 유전자가 걸러지게 된다.
 
 
때로는 자신과 뜻이 같은, 자신이 속한 집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자신과 비슷한 유전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유전
자를 이어 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예 : 사람 - 국가나 집단을 위한 희생  /  
       사마귀 - 임신한 암컷을 위해 수컷이 영양분으로서 암컷에게 잡아먹힘)
 
인간은 죽기 직전에 위험한 상황에 이르면 생식 활동을 하려고 한다.
(유전자를 이동시키기 위해서)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약탈과 겁탈이 많아지는것은 억제의
해방에서 오는 보상심리가 아니라, 혼란 속에서 자신의 유전자가 언제 죽을지 모르기때문에
유전자를 이동시키려는 현상이다. (겁탈을 정당화하는게 아닙니다)
 
 
 
"인간은 왜 사는가?"에 대해 '유전자의 진화를 위해서'라고 결론을 내린다고 칩시다.
하지만 또 의문점이 생깁니다.
 
결국 우수한 유전자가 걸러지고 걸러져서..... 최종적으로 그것이 무엇에 의미가 있나?
 
현재 우리 인간은 다른 생물들과의 싸움에서 모두 이겼고, 지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가정해봅시다.
 
좀 더 나아가서...
 
먼훗날 질병, 운석 충돌, 빙하기, 있을지도 모르는 외계생물과의 싸움에도 이기고
 
 
먼 훗날 태양계 전체를 지배하고,
 
우리 은하를 지배하고....
 
우주는 무한히 팽창하고 있다지만 인간이 우주 전체를 지배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결국 인간이 사는 이유는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우주를 지배하고서도 무한히 반복될 유전자 경쟁을 위해?
 
 
저는 프랙탈 이론을 근거로 이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생물들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태어납니다.(자가분열 등을 제외하고)
 
엄청난 수의 정자는 난자 하나를 가지기 위해 경쟁을 합니다.
 
그리고 경쟁에서 승리한 정자만이 난자를 차지하고 생명을 만들어 냅니다.
 
 
이 정자를 우주에 존재하는 생물들로, 난자를 다음 우주를 만들어 낼 '어떠한 것'으로 본다면
 
결국 생물이 사는 이유는 모든 정자(생물)들과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난자('어떠한 것')를
 
차지하여 새 생명(새로운 우주)를 만들어 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우주는 다시 만들어져야 하는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지만 생물에도 수명이 있고, 별에도 수명이 있고,

은하에도 수명이 있듯이 결국 우주에도 수명이 있기에,
 
다음 우주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저는 난자에 해당하는 '어떠한 것'이 매우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다음 우주 생성 방식의 세가지 모델을 제시해 봅니다.
 
  1. 생물이 자라는것처럼 난자에 해당하는 '어떠한 것'을 키우기 위해
     기존 우주의 에너지를 양분으로 삼는것

-> 빅뱅에서 시작된 우주의 팽창으로 에너지들이 흩어지고 있는데,
이것을 거꾸로 한 곳으로 모아 빅뱅 상태로 되돌아가는 형태를 띌 것입니다.
팽창된 우주가 한곳에 모이면 질량보존의 법칙에 의해
손실없이 새로운 우주를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최후의 유전자가 '어떠한 것'을 분열시켜 기존 우주를 '무'의 형태로 되돌리고
     다시 시작하는 방법
 
  3. 최후의 유전자가 '어떠한 것'과 융합해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출산을 하듯 기존의 우주 밖으로 나가서  빅뱅을 일으켜 새 우주를 만들어 내는 방법
 
 
종교에서 말하는 '창조자'는 지금의 우주를 낳은 과거의 우주에 해당하는
'최후의 유전자'였을지 모릅니다.
 
그것이 생물이었을지, 기계였을지, 병균이었을지, 바이러스같이 생물과 비생물 사이에
모호한 것일지....  어떠한 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생물은 그냥 우연히 지구에서 생긴, 마치 '달걀 표면의 미생물같은 존재'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우주가 필요에 의해 생성한 생식세포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에일리언'과 '프레덱터'같은 외계인이 우주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인간, 에일리언, 프레덱터는 우주입장에선 정자의 한 종류인 셈입니다.
우리가 육안으로 봤을때는 상이한 모습이지만, 우주 입장에서 봤을때는 난자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정자들인 셈이죠.
 
 
하지만 여기서 또 딜레마가 생깁니다.
 
 
제가 근거로 한 프렉탈 이론이 맞다면,
 
우주가 우주를 낳고..
 
우주들도 생물들과 같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면...
 
결국 무한 경쟁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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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디시인사이드 우주갤러리 / 작성자 [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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