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네여 캬
술맛이 좋아여
얼마나 보기좋게 있는지
내 옆구리가 허전해서
술이 술술들어갑니다.
와 내가 진짜
머리짧으신분하고
머리긴분 있으신대
머리긴분이 뭔가 우울한일이 있으셨는지
닭똥같은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머리짧으신분이 정말 자상한 목소리로
'왜 울고그래 자기야...' 하면서
머리를 쓱쓱 쓰다듬어주는데
머리긴분이 씨익 웃으시면서
'고마워...' 하는데
심쿵
얼마나 좋아보이던지...
얼마나 행복해보이던지...
부럽네요...
뭐라고 하는지 잘은 안들렸지만....
눈빛만봐도 서로 사랑하는사이라는걸 알 수 있었어요!!
실례가 될까봐 말 못했는데..
ㅂㅁㅇㅇ술집에 있으신 두분!!
이쁜사랑하세요~!!
너무너무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