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페이지에 있는 반대 신기록 갱신중인 글 보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뭐 딱히 그 글이랑 관계있는 글은 아니고 문득 든 생각을 한번 정리해보려구요.
인간은 다들 케바케지만, 뉴비를 도와주는 시늉을 하며 뉴비를 돕는 자신과 그 뉴비의 모습을 장면으로 여기려는 사람이 은근 있습니다.
주로 뉴비성애자를 자처하는 분들중에 저런 캐릭터가 많아요. 이거 닥반을 부르는 코멘트인데 후..
뭐... 멀쩡하게 재밌는 판타지 라이프 사시는분들이니까 저는 그게 무작정 나쁘다고 생각치는 않아요.
뭐 뉴비 도와주는건 재밌으니까요. 별거아닌거 하는데도 옆에서 리액션 쩔어주는 뉴비분 보면 뭐 재밌잖아요. 재미없어요? 난 재밌던데..
재밌긴한데, 그렇다고 그게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모든 뉴비들이 걸음마도 못하는 코흘리개인것처럼 오인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같은경우는 그냥 엎어지더라도 혼자 서툴게 걸음마할때가 오히려 마비가 재밌었던 때였거든요.
마비에서 얼마 안되는 강해지는걸 체감할 수 있는 시기였기도 하고
퀘창만 봐도 할게 너무 널려있어서 뭐부터 할지 몰랐고, 모든게 신선하기도 했고
그런 소중한 시간을 후후 신선한 뉴비군 이러면서 빼앗는건 아닌지 .. 뭐 성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난 그냥 혼자 헤쳐나가보는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괜히 옆에서 "그거 혼자 못깨실걸요? 어디신데요?" 이러면 그것도 스트레스거든요.
"당신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말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저야 단호하게 말하는 편이지만)
뉴비에게 열과 성의를 다해서 당신의 시간을 팍팍 쏟은 후에 뉴비가 어느새 접속을 안하곤 하는게
당신의 도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지나친 도움으로 마비가 재미없어져서일수도 있다는거죠. 아 이거 닥반을 부르는 코멘트인데 -_-
뭐 이렇게 말하는 저도
리액션 쩔어주는 뉴비가 하늘에서 떨어지진 않는지 가끔 둘러보곤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