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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국가행사
게시물ID : sisa_953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관조의관조
추천 : 21
조회수 : 10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07 00:13:43
단연코 금일 치뤄진 현충일 추념식이었습니다.

어제 무리를 해서 늦잠자고 있었는데
대통령님의 추념사하시는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립니다. 

"청계천변 다락방 작업장, 천장이 낮아 허리조차 펼 수 없었던 그곳에서 젊음을 바친 
여성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
이제는 노인이 되어 가난했던 조국을 온몸으로 감당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그 분들께 
저는 오늘 정부를 대표해서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립니다 , ."


마음의 훈장을 달아 드리고 싶다는 구절에서 잠결에 눈물이 핑 도는데
이거 예사 행사가 아니다싶어 급히 티비앞에 정자세로 앉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장사익 선생의 무대

모란이 피기까지란 곡..
목소리에서 어찌나 많은 한이 묻어나는지
듣고 있다간 눈물이 터질것 같아 집사람 보기 민망해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어요.. 

급히 아침 식사로 토스트를 만들며
노래가 끝나길 기다렸다 들어가니

바로 이보영님의 시 낭송, 찾아보니 넋은 별이 되고 라는 유연숙님의 시라고 하네요..

"모른척 돌아서 가면
가시밭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
당신은 어찌하여
푸른 목숨 잘라내는
그길을 택하셨습니까.."

담담한 목소리가 가슴을 후비는데
눈물이 앞을 가려.. 
다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전 유투브로 되새겨 보고 있는데
내일 또 눈이 부어있겠습니다.. ㅠ


나라를 진정 위하는 대통령을 가졌다는 사실에 슬프지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https://youtu.be/SmAQaJ3qu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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