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네요.
우린 아직 추상적인 사안(부정선거)이나 남의 거대한 불행(세월호)보다 자기가 겪게 될 불이익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부정선거나 세월호 사태도 결국 자기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통제된 언론의 영향이 크겠지만요...
그런데 요즘 지지율 관련 글이나 댓글을 보면 '선거 전엔 50%대로 올라갈 것이다'라는 말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런 체념하는 듯한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생각이 널리 퍼지게 되면, 혹시 선거 전 여론 조사나 선거 개표 시 납득하기 힘든 결과를 보게 되더라도
그럼 그렇지...라고 하고 넘어 가게 될 거 같아요.
그게 아무리 이상하더라도... 또 뭔가 어두운 기운이 느껴지더라도 말이죠.
상식적으로 볼 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드는, 또는 우리 마음에 들진 않더라도 올라간 지지율 만큼에 해당하는 다른 사람들은
좋아할만 하다...라고 이해가 되는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그런 것 아무 것도 없이 무작정 지지율이 올라가면, 단호하게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인터넷에 글을 쓰고, 주변에 말을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