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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가 될줄은 몰랐는데
게시물ID : sisa_9531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옆에앉아도돼
추천 : 26
조회수 : 126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6/06 19:06:50
살면서 누구 빠가 될지는 몰랐는데...

아 한번 있었군요.. 20년전쯤인가.. SES 빠긴 했구나..


오늘 한장의 사진을 보면서 문빠가 됐네요. 무슨 사진인지는 다들 아시겠지요?

저는 민주당 지지자이고 문재인의 지지자. 다시 투표한다 해도 문재인을 찍겠지만

하지만 페미정책을 지지하진 않습니다. 

남성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머 전혀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사실 그거보단 

사회가 남자 군대 갔다오는걸 점점 당연하게 생각하게 받아들이것이 싫은게 더 크다고 봅니다. 



사실 군필들이 원하는건 크지 않아요.(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가장 바라는건 "인정" 이에요.

내가 나라를 위해 2년여 몸바친걸... 그걸.. 나라가 알아주고 국민이 알아주라는거죠.

내가 보람을 느낄수 있게.. 이 사회가 군필자들에 대한 인식을 "당연함" 보다는 "고마움"을 느껴보고 싶은거에요

보상? 머..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습니다. 정작 보상같은거 바라는거보다 얻고 싶은건 "보람"이에요. 

내가 나라를 지키고 왔다는 보람. 하지막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이런 보람을 느끼게 해주기엔 부족하긴 해요.

정작 저뿐만해도 군대 다녀온 10여년 동안 한번도 그런 느낌 받아본적이 없거든요. 모든 사회가 당연하게 생각을 하지



너가 2년동안 우리나라 지키다가 왔구나. "고마워" "고생했어" 이 한마디가 듣고 싶고. 

2년 갔다 왔으니 나라와 국민이 머리 쓰담쓰담 해주길 바라는거에요. 하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 그게 부족하죠. 

오늘 문통께서 과거 군대서 부상자들과 병원에서 진실성있게(이 분은 얼굴에 다 묻어나와...) 환자들 대하는거 보고

오히려 제가 2년 갔다온걸 10여년만에 보상받은 느낌이 들더군요?

딴거 없습니다. 군필들은 이런 인식이 쌓여가는 사회라면 충분히 보람을 느껴가기 시작할꺼 같습니다. 


마..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되나...

PYH2017060635980001300_P4.jpg


마무리는 경례로 대체!




저기 앉아있는 청년은 저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모든 현역군인 군필남자이기도 합니다..

대통령부터.. 멀리는 모든국민이 저런 고마움을 표해준다면

이사회에 군필들이 서운할일은 전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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