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중 오늘 제일 날 좋은날을 택해서
항상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에게
우리 할말이 있지 않냐고
좋은날 곱게 차려입고 예쁘게 하고
마지막인줄 알면서 차이러 갔습니다.
몇해를 질질 끌어왔던 그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고
이제 친구로도 무슨 사이로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어요.
그가 난 친구는 괜찮지만 이성으론 끌리지 않다고 했거든요
결과는 알고 있었고 마음도 다잡고 갔는데
계속 아프네요.
그사람을 먼저 떠나보내고 그자리에 계속 서있는데
알고는 있었지만 인정하지 않았던 사실들이 계속 머리에
스치네요.
내가 마르지 않아서 예쁘지 않아서 그럴까?
그냥 그가 술김에 한말을 넘어가 줬으면 좀 나았을까?
무수한 생각이 듭니다.
여전히 아프지만 또 언젠간 괜찮아 지겠죠
또 괜찮아졌을때 지금처럼 또 차이겠지만
괜찮아요
언젠간 날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겠조
집에 돌아와서 보니 책상위에 그 사람 만난다고
뮤수히 많은 화장품들과
잘 쓰지도 않는 한정판 화장품까지 꺼내서 널어놓은걸 보니
더 우숩네요. 난 마지막까지 그에게 예쁜사람이였을까
가면서 한번도 돌아보지 않는 그에게 난 뭐였을까 싶구요..
머리가 복잡한 날입니다.
언젠간 또 괜찮아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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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게니까 뭐라도 써야하는데
브들 픽서 썻지만 마스카라 똥은 여전히 날리더군요..
많이 울어서 그런가...?
미샤 픽서도 마찬가지에요..전에 따른여사친이랑 만났을때
미 친들이 웃었는데 눈밑에 자글자글 떨었거든요...
내가 파워 지성이라 그런가....?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