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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와 27세......
게시물ID : gomin_952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VpZ
추천 : 3/9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12/26 03:56:34
제나이 27
 
솔로생활한지 어언3년이넘었네요
 
5년동안 함께 동거동락하며 지내온 전여지친구와 이별한지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3년이란세월 정말 지옥같고 죽어버리는게 차라리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라 생각하며 참고또참고 또참으며 살아왔습니다.
 
3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그녀가 잊혀질때쯤
 
한소녀와 만나게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지역 봉사활동하던주에만나게되었습니다
 
본인은 절도라는 사회에 해서는 안될 범죄를저질러 사회봉사기간으로 봉사를하게되있던 상황이었고
 
한소녀는 체험학습겸 봉사활동 지원으로 오게되었습니다
 
그 소녀와의 만남이 시작된것이지요
 
처음에는 당연 봉사활동나왔었나보구나 했던 학생들
 
저는 범죄를저질러 사회봉사나오게된 범죄자
 
그둘의운명이 이렇게될줄은상상도못했지만
 
우연찮게 봉사활동 하다가 그 소녀가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려고 하던 시점에서 부터 만남은 이루어집니다.
 
갸날픈 체구로 그할머니를 태우려고 하는모습에 안타까워하며 도와주기로 결심을하고
 
도와줍니다
 
그리고 감사하다는말과함께 환한 미소로 보담해주는 소녀
 
그순간 뭔가에홀린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범죄자 순수한 그녀의 미소를 망가트리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그저 저의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이틀이지나 그소녀와 마주치는 횟수가 잦아들면서
 
저는더위축됬는데 오히러 그소녀는 아니었나보니다
 
저에게말을걸어왔습니다.
 
"일전에 도움주셔서 감사했어요"
 
"아예 별말씀을요..그럼전이만"
 
네 저는 범죄자이기에 제스스로 창피함을 알기에 깨끗한 그소녀를 더럽히고싶지않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말을한뒤 사라졌죠
 
하지만 이상하게제심장은 미친듯이뛰었습니다.
 
속으로 아니야아니야 걔는 학생이야.. 라고 속으로왜치며 제스스로를 달랬습니다.
 
3일차됬을때 저는 내부 쓰레기를 버리기위해 종량제쓰레기봉투를 들고 밖으로나갔고 또 운명의장난인지 그소녀와 대면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얼른피해야겠다라는생각에 종량제를 던지듯 던졌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려고했습니다.
 
근데 그소녀가 저를 부르더군요
 
"저기요 아저씨"
 
"예?"
 
저는 다시 죽어있던 심장이 요통치기시작했습니다.
 
"아저씨 버린 쓰레기 봉투 터졌어요"
 
아...괜히던져 서는 던진위치가 에어컨실외기 고정 하는 지지대 모서리에 박아버린것입니다.
 
결국 그사태를 보고나서...잽싸게뛰어가 종량제봉투를 가져와서 다시 줏어 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소녀는 그대로거기에있더군요
 
그러더니 제가 던진 종량제 쓰레기봉투쪽으로와서는 같이 담아주는게아니겠습니까
 
저는 극구말렸지만 일전에 도움주신거에 감사한것두있어서 도와드리고싶다고 하며
 
ㄱㅌ이 그것도맨손으로 쓰레기를 줏어 가져온 봉투에담아주는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범죄자와 한소녀의 만남이 시작되었네요
 
그후로 서로 얘기를 주고받으며 이런저련얘기도하게되고 하다보니
 
제가여기온목적을속일수 없다고생각되어
 
그소녀에게말했습니다.
 
"아저씨는 여기 봉사활동하러오신거에요"
 
"아니 난 사회에 나쁜짓을해서 사회봉사하러왔어"
 
그녀는 잠시 곰곰히생각하더니 저에게이러는겁니다
 
"아 그래도 지금은 많이뉘우치고 계시잖아요 그쵸?"
 
전 절 무서워 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뉘우치고있잖냐 는 말에 어안이벙벙해 졌지만 뭐사실이니 그렇다고말했죠
 
"당연하지..."
 
근데 뜬금없이 그소녀는 저에게 친구하자는 제의를 하였습니다
 
"그럼 우리 친구할래요?"
 
"어?"
 
저는 당췌 이소녀가 왜이러나 ...할정도 당황해서 무슨 말이잘나오질않았습니다
 
근데 그소녀는 저에게 친구제의를하며 제번호를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알려주게됐고
 
그소녀는 제가사는곳보다 90킬로정도떨어진 지역에서살고있는걸 알게됬습니다
 
그후로 몇달간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장난도치고 서로 연락도하는 사이가되었고
 
제가나이가많아서인가
 
그냥 옛날 5년사귀었던 여자친구때 쓰던맨트를 쓰고있는거아니겠습니까
 
소녀의나이 18
 
제나이 27
 
9살차이네요
 
지금은 서로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하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막 시작할나이...
 
저는 이미 시작하고 한참지난나이..
 
저역시 연애란것을해봤고 알기때문에
 
무엇보다 그녀가 나보다더 좋은 남자를 만날수있기때문에
 
그녀를 놔주고싶은데
 
제미련때문일까요?
 
아님 정말 그소녀를 사랑한걸까요
 
소녀에게
 
"너는 이제 시작할나이야 나보다 더 멋지고 나보다 착하고 괜찮은 남자 나보다더잘생긴남자 만날수있어 그러니 이제그만하는게좋겠어
 
난 네가 대중에게 상처받는거 원치않아 원조교제다 삼촌뻘되는사람이 뭐하는짓이냐?! 라는 비난 너에게 안겨주고싶지않아 그러니 이쯤에서 우리 끝내자"
 
라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완강했습니다.
 
그래서인가요...저역시 너무미련이었을까요 그소녀를 너무 좋아해서였을까요...
 
저도역시 헤어지기싫었어요
 
"싫어요 난 이런거싫어요 난 감당할자신있어요 그러니 떠난다는말 하지말아요. 헤어지잔말하지말아요"
 
그녀역시 감당할수있다고 헤어지지말자고 저에게 합니다...
 
그래도 마음을 다시잡고 저두 철벽치고 다시말했죠
 
"아니다 너는 이제 피어나는 새싹이나 내가너의 새싹을 짖밟을 순없다 나보다더좋은 남자만날수있고  앞으로 수능도해야하고 나에게신경쓰지말아라
난 너에게 도움이될지언정 폐가되고싶진않다"
 
하지만만 제말을 씨알도안먹힙니다...
 
"싫다구요 싫어요 나 오빠 떠나면 나어떻게됄지몰라요 오빠 내가 말한적없죠? 내과거에대해 나버린많이받은여자에요...."
 
하면서 저에게 장문의 카톡을남겼는데...(이건 댓글에달겠습니다.)
 
하....도저히 그냥 이 아이를 내칠수가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녀의 과거를 제마음으로 담기로했습니다....
 
 
 
 
 
 
 
 
 
여러분....
 
저 사랑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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