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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에서는 35살이 넘으면 무엇을 하나요?
게시물ID : programmer_7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개발자
추천 : 4
조회수 : 9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28 12:42:36
안그래도 국내는 개발자의 최종테크트리는 치킨집.. 이게 너무 정설이 된것도 있고.

아래 보니 정년이 45세일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비관적인 글이 올라와 있길래 그나마 좀 희망적인 글하나 퍼옵니다.

딱히 아랫글에 답변은 되지 않겠지만 그냥 희망적인 내용을 좀 전달하고 싶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늙어서도 코딩하고 싶긴한데 환경은 생각보다 나아질것 같지 않네요..
(스스로의 역량문제도 있구요..)

출처 : http://yoonjiman.net/2013/12/10/what-do-people-in-silicon-valley-plan-to-do-once-they-hit-35-and-are-officially-over-the-hill/

해당 블로그 작성자가 Quora 에 질문하여 얻은 답변을 번역하여 올린글 입니다.


----- 전문 ------------

Quora에 머저리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사람들은 35살이 되고, 절정을 지나기 시작하면 어떤 일을 계획하나요?

크게 성공하거나 관리직으로 이동하지 않는 이상(그리고 간단한 논리에 의하면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더군요) 실리콘 밸리에서의 삶은 35살에 끝난다던데, 전 그보다 어린 사람들이 그 나이에 무슨 일을 하려고 생각중인지 궁금합니다.

English

이 질문에 달린 답변이 재밌다. 35살이 넘어서 창업을 한 실리콘 밸리의 창업가들이 답을 달기 시작한 것이다. 몇개만 뽑아봤다. (번역만 싣고, 원문은 생략한다.)

Jimmy Wales, 위키피디아의 창업자이자 위키아의 공동창업자

나는 35살이 되던 해에 위키피디아를 만들었습니다. 38살엔 위키아(퀀트캐스트에 의하면 현재 30위)를 만들었죠.

이 질문의 전제는 잘못됐습니다. 더 나은 질문을 한다면 이렇게 할 수 있겠네요: 테크 커뮤니티에 있는 우리는 어떻게 아주 젊을때 예외적인 성공을 거두는것이 일반적인 일이라고 오해받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요?

Tim Westergren, 판도라의 창업자

나는 35살에 판도라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30대나 40대가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최고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더 성숙했고, 삶의 경험도 많고, 여전히 체력도 충분하죠.(still plenty of gas in the tank)

Michael Arrington, 테크크런치의 창업자

저는 35살에 테크크런치를 시작했어요.

Om Malik, 기가옴의 창업자

저는 39살에 기가옴을 시작했습니다. (2006년에 만든 회사입니다.) 7년이 지나고, 전 여전히 건재합니다. 성공과 새로이 시작하는 능력, 그리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것은 나이에 좌우되어서는 안됩니다.

Craig Newmark, Craigslist의 고객서비스 담당자 겸 창업자

글쎄요, 전 Craigslist를 제 나이 42살에 시작했습니다.

Reed Hastings, 넷플릭스의 CEO이자 창업자

글쎄요, 넷플릭스 DVD 렌탈을 시작했을땐 37살이었고… 처음 스트리밍을 시작한건 47살 때였습니다. 밤 새워 일하는게 확실히 힘들어진다는 점만 제외하면 35살 이후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Jan Koum Suggest, Whatsapp의 공동창업자

전 제 33살 생일에 왓츠앱에 참여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2년 남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제 생각엔 운 좋은 타이밍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익명의 사용자

Mark Pincus는 Zynga를 41살에 시작했습니다.
Reid Hoffman은 Linkedin을 36살에 시작했습니다.
Marc Benioff는 35살에 Salesforce를 시작했습니다.
Robert Noyce는 41살 때, 39살인 Gordon Moore와 함께 인텔을 시작했습니다.
Irwin Jacbos는 52살 때 50살인 Andrew Viterbi와 함께 퀄컴을 시작했습니다.
Pradeep Shindhu가 Juniper Networks를 만들었을땐 42살이었습니다.

성공적인 회사를 시작하는데 35살보다 어릴 필요는 없습니다. 기술 업계 밖에서는 35살 이후에 잘 알려진 성공적인 회사를 설립한 예가 훨씬 더 많습니다.

한국에선 우스갯 소리로 닭튀김 수렴공식 같은것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나온다는데, 실리콘 밸리의 이런 환경은 참 부럽다. 게다가 Quora 같은 곳에 직접 답변을 달아주는 창업자들이 있다는것도 멋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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