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근황을 알고싶은
게시물ID : lovestory_952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0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5/03 08:30:57

근황을 알고 싶은

 

60-70년대 최전방 육군 보병

현역으로 36개월간 같이 했던

인제 원통 첩첩산중 보초 서던

 

집안이 경제적으로 가진 것도 없고

부모님의 든든한 힘도 없고 또 나를

뒤 밀어줄 누구도 없어서 최전방으로

 

그때는 아무리 먹어도 배고프던

그래서 남은 잔 밥 한술이라도

더 먹고 싶어 했었던 시절

 

일주일에 한 번 군대 보급품이던 건빵

보초 서면서 한 봉을 모두 다 먹고

한동안 배가 아파 고생했던 졸병

 

또 하루에 일곱 개비 주었던 화랑 담배

그 담배가 많이 부족했던 선배 몇몇이

내 별사탕 담배로 바꿔 오라 했던

 

밤마다 받던 XX 그것을 못 견디어

졸병 서로 얼싸안고 울었던 경상도와

전라도가 제 고향이라는 이등병 일등병

 

또 누구 때문에 36개월 연장근무 한다며

후배 졸병들에게 화풀이했던 그 고참병

틈만 나면 김 XX를 참 심하게 욕했던

 

그랬지만 그때 함께 근무했던 동료

동기 또는 한두 달 선후배 생각 나는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한

 

군대를 현역으로 3년 동안 근무했던

예비군들은 만나면 지난날의 군대 생활

이야기 시간 가는 줄 모른다며 핀잔받지만

 

이젠 모두 70-80대 그때가 그리운 이유는

한참 젊을 때 겪은 비슷한 경험의 또래

개인 자유 전혀 없던 시기를 지나온

 

그런 특별한 기억과 추억을 함께 했고

밤마다 내무반 엄한 군기로 힘들어했던

그 당시 그 아픔을 공유했기 때문이라는


그런 특별한 공간과 시간 경험 없는 이들은

상상도 못 할 아픔 겪어 보지 못한 이들이나

여성들은 들어주기가 참 쉽지 않다고 말하는

 

행여 농담으로라도 또다시 군대에 가라고 한다면

그것은 지옥 불에 다시 들어가란 말처럼 들릴 것이고

하늘이 두 쪽 나도 안될 일 눈이 확 뒤집힐 듯 펄쩍 뛰는

 

궁금증 둘

 

어린이 또는 동네 꼬맹이 시절

유치원 함께 다닌 친구가 궁금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변 했고

어디서 무엇 하며 살고 있는지

 

제 가정들은 모두 꾸렸는지

자식들은 몇이나 두었는지

 

제 가정 부부 사이는 좋은지

행여 사는 데 별문제 없는지

 

지금 서로 모습 보고 못 알아보면

행여 내가 그를 못 알아보면 어쩌나

 

다행히도 저는 제 살림살이가

날로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니

 

그래서 지난날의 일들이 차츰

하나둘 궁금해지고 보고 싶은

 

세상 살면서 들리는 이야기

초등학교 동창들 이야기가 참

흥미진진 또는 야릇하게 들린다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은 서로가

집안의 모든 일 온갖 것들을

잘 알고 또는 보아왔던 사이

 

그래서 더러는 변해가는 모습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는 그래서

어쩌다가 만나면 이야기가 술술 풀린다는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 사귀기 쉽지 않다는

그 이유는 서로가 제 자존심 때문이라는

 

행여 자신의 부족함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으려는 그리고 누구보다

좀 더 낳아 좋아 보이려는 욕심이

 

그래서 가장 친한 친구는

초등학교 또는 동기동창이라는

그들은 숨길 것이 하나도 없다는

 

옛날 어른들 말씀에 서로가 자라온 과정 모두

잘 알고 서로 비슷했던 경제생활도 잘 알기 때문

 

그래서 경험으로 남긴 말씀이

유유상종 " 이라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