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년식 스팩트라 윙을 바꿀때가 되서 차량을 보던 중 지나가는 말리부 외관을 보고 홀딱 반해서 견적도 내고 시승도 했습니다. 시승차량은 퍼팩트블랙 원하는 차량은 블루아이즈 / 건그레이 이렇게 두개지만, 시승은 시승이니, 차량 내 외부 확인 후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동급차량에 비해 넓어진 실내 라고 생각했지만, 첫 느낌은.. 엄청 넓지는 않구나 (이 부분은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영업소에서 빠져나와서 달렸습니다. rpm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변속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 차는 가속패달을 밟아도 rpm이 오르지도 않고 변속도 잘 안되서.. 역시 오래된 차.. 확연한 차이(비교 자체가 웃기지만..)를 보여주었습니다.)
코스는 서울 광진구 - 워커힐 길을 따라 - 구리 - 강변북로 - 광진구 영업소 로 돌았습니다. 뭐 사실 차량 제원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좋다 좋다 생각만 하고 탔지만. 조금 걱정(?) 고민(?)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실내 디자인. (명칭을 잘 몰라서 다를 수 있음을 이해 바랍니다.)
일단 핸들을 잡았을 때 어색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핸들에 달려있는 리모콘. 물론 익숙해지기에 따라 다른 문제지만, 이모콘은 별로다. 라는 느끼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기존 다른 급의 다른 형태의 차량 (회사차가 스포티지, 카니발 등)조이스틱 식(?)과 다르게 버튼식(?) 으로 눌리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디오 볼륨버튼이 뒤쪽으로 나 있는것도 조금 어색하더라구요. 그리고 중앙에 위치한 터치스크린과 아랫쪽에 있는 에어컨디셔너 시스템의 버튼, 뭔가 ... 장난감 같다. 라는 느낌이 들었던게 사실 입니다. 네비게이션의 음성인식도 쓸 수가 없더라구요..( 나름 전문사회자로 발음에 많이 신경쓰는 일을 하는데... 하하) 그리고 중요한!! 기어부분!!!!!!! 운전을 하기 위해 기어를 딱 잡는데, 팔걸이 때문에 기어 조작이 "이거 왜이래? 왜 이렇게 어색하게 만들었지?!" 라며 영업부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역시 이 부분 또한 익숙해 짐이라는 것이 필요 하단 것 분명 압니다)
올뉴말리부 1.5터보 보자마자 "이 차다!!" 라고 생각해서 사실 다른 브랜드 차량으누아예 비교조차 안해본 것이 사실입니다. 차 뿐 아니라 모든 물건이 100%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구성 될 수 없는 것은 사실 입니다 분명 압니다. 하지만, 큰 돈으로 구매하려는 차(누구에게는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집 값 다음으로 큰 물건을 사는 것이라..)를 단지 외관만으로만 결정 하는 것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여전히 저는 말리부에 홀딱 반해 있습니다. 하지만, 동급 다른 차량과 분명 비교를 해가며, 말리부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조금도 꼼꼼하게 살펴보기로 결정 하기로 했습니다 ^^ 저도 빨리 말리부 차주 대열로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