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살이 된 오유 눈팅 서식 유저입니다.
음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사행성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글을 보고 몇자 적는건데요
그냥 제 생각이고 누굴 설득하려거나 되게 아는척 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적는 글이에요
게임상에 사행성이 왜 생긴다고 생각하십니까?
게임 회사의 잘못된 정책? 과한 욕심?
물론 그게 가장 큰 부분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사행성의 원인은.... 과한 경쟁의식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에 헤비 과금러가 있는데
그들의 특징이 뭐냐면
바로 남들보다 우위에 서고 싶은 마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템으로 더 좋은 기회비용을 만들고 싶고
내가 더 낫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여러 방식의 사행성 템들을 지르게 되는 원인 아닐까요?
돈을 안 내면 아예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생각 자체가
남들보다 앞서 가겠다는 생각이 전제되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바탕으로
제 게임관이 크게 작용하는데
저는 게임은 남과 비교 하는 것이 아닌 나의 즐거움과 나만을 위한 개인적 일이라 생각하기에
누가 무엇을 가지고 얼마나 잘 나가는냐 보다...그냥 게임을 하는 그 과정 자체를 좋아하기에
남들 보다 낮은 던전에서 놀거나
남들 보다 낮은 템을 가진것
혹 아주 기초적인 요소들에서도 큰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베이스를 가지고 시작하면 절대로... 현질이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블리자드 게임을 선호하지만
혹 핸드폰 게임을 할때도...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시간이 남을 때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를 느끼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돈슨이나 엔씨 소프트에 횡포라 말하는 그런 과금 정책이 이상하다고 느끼지도 않는거죠
그냥 돈을 내고 그 프로그램 자체를 (경쟁심을 배재하고) 즐기면 얼마든지 재밌을 요소가 있는데
꼭 순위권 안에 들거나 존재감을 발현하는데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몇강이 필요하고 어떤 코스튬이 필요한 거 아닐까요?
반감을 드릴려는 건 아니지만...
오프라인에서 저도 충분히 벌고 있습니다. 어느정도는 돈으로 빨리 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게임에서 조차 경쟁하고 앞서가야 한다는 강박을 갖지 않기 위해 되도록
이용에 대한 과금이 아니면 돈을 쓰지 않고 그 컨텐츠 그대로 즐길려고 합니다..
맞습니다...경우에 따라서 지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게임도 분명 있겠죠...
하지만 ...남들보다 빨리 갈려는 마음 남들보다 튀고 싶은 마음이 오히려 헤비 과금러를 만드는 게 아닐까요?
그런 마음을 버리는 순간
컨텐츠 그대로를 즐기고 게임을 경쟁이 아닌 그것 그댈 즐길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