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대선 K값은 1.5, 19대는 1.6, 그래도 18대는 개표 부정이다
뉴스타파가 이번 19대 대선의 K값 결과를 발표했다.
김어준 더 플랜 다큐멘터리팀은 박근혜가 당선된 18대 대선의 K값이 이상하게 1.49가 나왔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18대 대선 개표 부정의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19대 대선에서 문재인-홍준표 간의 K값이 1.6으로 나왔지만, 이것이 18대 대선에서 개표 부정이 없었다는 주장의 근거로 쓰일 수는 없다.
박근혜가 당선된 18대는 국정원과 선관위, 개표 참관인과 방송국까지 가담하여 총체적 개표 부정을 저지른 것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문재인이 당선된 19대 K값은 더욱 더 좁아진 기표란 때문에 2.0 이상이 나왔어야 하는데, 깨어 있는 참관인들이 노력하여 개표 부정이 불가능해서 K값이 낮아진 것이다.
18대 대선에서 3.58% 였던 미분류표 비율이 이번 19대 대선에서 4.16% 로 높아진 것은 선관위가 18대 대선에서 자신들이 행한 부정 행위를 덮기 위해서 전자개표기를 조작하여 일부러 미분류표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선관위는 언제나 힘 있는 세력을 위해서 일하는 조직이다. 이 번 선거에서 개표 부정이 없었던 것은 문재인 후보가 당선 될 것으로 판단하고 선관위가 노골적인 개표 부정 행위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물론 투표 참관인들의 노력이 한몫 한 것도 사실이다.
그 어떤 점을 짚어봐도 18대 대선은 명백한 개표 부정이다.
따라서 이번 대선의 K값 1.6이 이명박근혜의 선관위는 나쁜 선관위이고, 탄핵 후의 선관위는 착한 선관위란 사실을 바꾸지는 못한다.
이번 K값을 근거로 여태까지 선관위의 개표 부정 사실을 알리고 이번 대선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 김어준과 더 플랜 다큐팀의 노력을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어준이 약간의 판단 착오를 했다고 해도 그것은 개표 부정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소한 문제이므로 이를 근거로 개표 부정을 밝히려 했던 김어준의 모든 노력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과정이 어떻든 더 이상 선관위가 개표 부정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일부 지식인들이 김어준의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가 심한 비난을 받았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제 와서 앙심을 품고 지나치게 김어준을 공격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다 같이 노력해도 앞으로 개표 부정이 없는 선거를 이룩하는데 힘쓸 시간이 부족하다. 더 이상 내부 총질은 없어야 한다.
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