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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가 진지하게 살펴볼 필요성이 있나 하면 말입니다.
게시물ID : history_9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traisol
추천 : 17
조회수 : 105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5/27 22:20:19

단적으로 사서로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위서로 판명난것은 둘째치고 내용을 보더라도 그냥 시쳇말로 견적이 안나옵니다.

17세기 소빙기의 영향으로 조선의 전체 인구의 10~20%가 사망한것으로 추정됩니다. 철기 문명을 향유하며 사회 인프라에 있어 구휼 대책이 완비되어있던 국가가 말이지요.

온도가 평균 기온이 1~2도 낮은 상황이 이렇습니다.

근데 6만년 8천년 전이요?

시베리아와 아시아를 가르는 대흥안령산맥과 몽골 고원 알타이 산맥이 빙하로 가로막힌 까닭에 원시 몽골로이드의 분화가 일어난 시대입니다. 얼마 동안이요? 네 2만년 동안이요,

빙하기가 내려앉은 2만년동안 시베리아와 아시아는 서로 단절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석기로 농사나 수렵을 통해 사방 수만리의 연방을 건설한다는건 솔직하게 그냥 농짓거리이지요.

3천여년 전 역시 호주의 아웃백 남미의 정글 툰드라 사막지대가 혼재된 아시아에서 그나마 살만하던 중국은 이미 문명이 있었지요.

바이칼호수 주변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극지방이던 때인데 아니 그건 둘때 치고 바퀴도 없던 원시 청동기 문명이 뭔수로 대륙을 건너 철기 문명을 복속시키나요?

그냥 이런걸 다 떠나 환단고기의 말이 사실이라면 도시에서는 인터넷하고 대학 등록금 투쟁이나 4대강 반대시위하는데 시골은 전서구 날리고 세운선으로 쌀모아 세금 보내고 소타고 서울 가는 곳인 셈입니다.

뭐 영토에 찬란한 건 고사하고 건물 하나 기록 한권 유물 하나 아무것도 없어요, 환단고기요? 수도 말고 다른 도시, 호구, 물산, 산업 등 무엇하나 제대로 언급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몇 권의 사료를 종합했다는게 그냥 핑계로 보일 정도에요,


실제로 물론 그냥 소설이지만 말입니다.

더군다나 환국은 지극히 현대적이며 서구적 사회인데 문화적으로 전파도 안되고 현대적인 정치 구조로 볼때 연방제인데도 불구하고 조공 받고 심지어는 율령제 반포도 안된 개그는 둘째치고 이런 엄청난 문명의 발전에 필연적으로 따라올 찬란한 사상적 과학적 발전은 텔레파시랑 아카식레코드에 있는지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외교? 우리는 자비로우니 식민지를 해방시키고 영토도 주고 상호 불가침하고 간섭도 하지 맙시다 인데 뭘 이야기 할까요

도리어 위대한 환국의 문명을 받아들이고 그 것을 토대로 황제가 중흥을 이룬 중국에서 그 시절 기록은 어디에 갔는지는 볼때마다 궁금증만 낳는군요

이것만 있으면 중국은 러시아 중동 한국 일본을 동북공정과같은 역사 정립 사업을 통해 조명할수 있는데 말이지요.

결론적으로 차라리 이 걸 믿느니 미소녀 초인설 내장 근육론을 탐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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